‘6억초과’ 서울 고가아파트, 종부세 도입때보다 5배 ‘급증’
김원희 | 입력 : 2018/08/07 [09:47]
■ 7월 31일 부동산 헤드라인 뉴스
◇ '불 꺼진 새 집' 1만 3348채…39개월 만에 최다
다 지은 뒤에도 주인을 찾지 못한 준공후 미분양이 1만 3000호를 넘기며 3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전달의 1만 2700호보다 4.9% 늘어난 겁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 말 전국 미분양 주택이 한 달 전보다 3.7% 늘어난 6만 2050채로 집계됐는데요.
2016년 8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전달보다 3.3% 줄었지만, 지방은 5.1% 증가하며 양극화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 서울 6억 초과 고가아파트, 종부세 도입한 2005년 대비 5배 '급증'
서울에서 6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아파트가 13년 만에 5배 가량 늘었습니다.
종합부동산세를 첫 도입한 2005년과 비교한 결과인데요.
2005년에는 서울에서 6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아파트가 전체의 5.63% 수준이었지만, 올해6월 현재 서울 전체 159만 9700가구 중 32만 460가구로 20.03%가 고가아파트로 조사됐습니다.
2005년 당시에는 6억원을 넘는 아파트가 희소한데다 서울 일부 지역에만 국한됐지만 이제는 서울 대부분 지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등에서 평균가격이 6억원을 넘어서며 종부세 과세지역 범위도 확대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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