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북미, 종전선언 단계 밟아야 할 때"

서정태 기자 | 기사입력 2018/08/09 [08:16]

北신문 "북미, 종전선언 단계 밟아야 할 때"

서정태 기자 | 입력 : 2018/08/09 [08:16]

 "군사적 대치 끝내 신뢰조성 분위기 조성될 것"

아시아경제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동합의문에 서명을 마친 뒤 악수하는 모습.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이제는 조미(북·미)가 종전선언이라는 단계를 밟아야 할 때"라며 미국에 종전선언 채택을 재차 촉구했다.

신문은 이날 '종전선언 발표가 선차적 공정이다'라는 제목의 개인 필명 논평에서 "종전선언 발표로 조미 사이에 군사적 대치 상태가 끝장나면 신뢰 조성을 위한 유리한 분위기가 마련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공화국 정부는 오래전에 조선반도에서 긴장상태를 해소하고 공고한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가장 합리적인 방도로서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꿀 것을 발기하였다"며 이는 "쌍방이 다 같이 움직여야 실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6·12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내용이 명기됐다면서 "조미관계는 역사 발전의 새로운 단계의 요구에 맞게 큰 걸음을 내 짚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북한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지난달 6∼7일 방북 직후부터 북·미간 신뢰 조성을 위해서는 종전선언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