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블랙코미디 왔다…연극 '최종면접'

김종철 | 기사입력 2018/08/09 [08:53]

스페인 블랙코미디 왔다…연극 '최종면접'

김종철 | 입력 : 2018/08/09 [08:53]

 

이데일리


 스페인 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블랙코미디 연극 ‘최종면접’이 오는 13일부터 9월 9일까지 서울 대학로 민송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스페인 작가 조르디갈세란이 2003년에 쓴 ‘그뢴홀름방법론’을 국내 정서에 맞게 각색했다.

세계적인 대기업인 떼끼아코리아가 고위책임자(임원) 한명을 뽑으려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채용면접에는 네 명의 응시자가 지원을 하는 데 이 중 한명은 회사 직원이다. 10분간 토론을 통해 그 사람이 누구인지를 밝히기 위해 네 사람은 경쟁적으로 말을 시작한다. 하지만 아리송한 면접이 진행될수록 점점 더 복잡해지고 아무도 예상치 못한 엉뚱한 결말에 이르게 된다.

초연배우 리우진이 연출을 맡았고 김정팔, 김왕근, 오재균, 류진현, 김대흥 등 배우들이 출연한다. 리우진 연출은 “10년 전 가슴 벅차게 공연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어떠한 것도 감수하는 인물들은 오늘날 우리의 모습들을 돌아보게 한다. 우리 모두의 비극이자 희극일 수 있는 이야기가 색다른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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