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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대상 아닌 車까지 불… 일상이 된 스트레스, BMW
 
김웅진   기사입력  2018/08/10 [06:58]

 

정부가 BMW 차량에 대해 운행 정지를 검토하는 가운데 9일 BMW 차량에서 화재 사고가 잇따라 두 건이나 발생했다. 이날 오전 7시 50분쯤 경남 사천시 곤양면 남해고속도로에서 정모(44)씨가 몰던 BMW 730Ld 차량에서 불이 났다. 화재는 전남 순천에서 부산 방향으로 달리던 중 경남 곤양 졸음쉼터에 차를 세운 상황에서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정씨는 친구인 동승자와 운전을 교대하기 위해 졸음쉼터에 차를 세웠는데 연기와 불꽃이 나는 것을 보고 피했다. 불은 인근에서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0여 분 만에 진화됐지만 차체는 모두 불탔다.

정씨가 몰던 730Ld 모델은 BMW코리아가 자발적 리콜에 포함한 차종이다. 하지만 정씨 차는 2011년식으로 BMW 측에서 리콜 대상으로 정한 제조 일자(730Ld의 경우 2012년 7월~2015년 1월 28일)에는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비즈

9일 오전 7시 55분쯤 경남 사천시 남해고속도로에서 달리던 2011년식 BMW 730Ld 차량에 불이 나 차량이 전소됐다(왼쪽 사진). 같은 날 8시 50분쯤 경기도 의왕시 제2경인고속도로에서도 달리던 2014년식 BMW 320d에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15분 만에 꺼졌다. /경남경찰청·경기재난안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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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뒤인 이날 오전 8시 50분쯤 경기도 안양시 안양~성남고속도로 삼성산 터널 인근을 지나던 BMW 320d에서도 불이 났다. 운전자 김모(33)씨는 "고속도로 운전을 시작한 지 20분이 지났는데 갑자기 차량 구동장치에 이상 알람 경보가 뜨면서 차량 앞쪽에서 연기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해당 차량은 2014년식으로 BMW코리아가 자발적 리콜에 포함한 차량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담당자를 현장에 긴급 파견해 조사에 들어갔다.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담당자들은 경기 안양의 BMW 320d 차량 화재 현장으로 달려가 화재 발생 부위를 확인한 뒤 화재 부품 확보를 소방 당국과 소유주 등에게 요청했다. 경남 사천의 BMW 730Ld 차량에 대해선 강제 리콜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BMW 화재 사건 피해자 21명은 이날 BMW 독일 본사, 한국 지사,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 등 경영진 6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연합신보 기자 김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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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8/10 [06:58]  최종편집: ⓒ 정책평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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