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석방 8일만에 재판거래 연루 혐의로 검찰 소환

권오성 | 기사입력 2018/08/14 [08:27]

김기춘, 석방 8일만에 재판거래 연루 혐의로 검찰 소환

권오성 | 입력 : 2018/08/14 [08:27]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와대와 법원행정처의 재판 거래 의혹에 연루된 혐의로 출소 8일만인 14일 검찰에 다시 소환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김 전 실장에게 이날 오전 9시30분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출소한 지 8일 만이다.

검찰은 김 전 실장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전범기업 상대 민사소송에 직접 개입한 단서를 다수 확보하고,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다. 지난 2013년 10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주철기 당시 외교안보수석을 찾아가 강제징용 소송의 경과를 설명하고 법관 해외파견 확대를 청탁한 정황도 확인했다.

김 전 실장은 에 다시 포토라인에 설 전망이다. 그는 박근혜 정부 시절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구속돼 상고심 재판을 받다가 구속 기간 만료로 지난 6일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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