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징용 재판거래 의혹’ 김기춘 전 비서실장, 오늘 검찰 소환 조사

고종만 | 기사입력 2018/08/14 [08:28]

‘강제징용 재판거래 의혹’ 김기춘 전 비서실장, 오늘 검찰 소환 조사

고종만 | 입력 : 2018/08/1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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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청와대와 법원행정처의 재판거래 의혹에 연루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오늘(14일) 검찰에 소환됩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3부는 김 전 비서실장을 오늘 오전 9시반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전 실장은 양승태 사법부가 일제 강제징용 사건 소송의 최종 판결을 미루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실장이 청와대와 사법부 간 재판 거래의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 전 실장을 상대로 청와대와 법원 사이에 강제징용 사건을 둘러싸고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가 오갔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김 전 실장에 대한 검찰의 소환 통보는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앞서 지난 9일 김 전 실장은 검찰 소환 통보를 받았지만 건강상 이유를 들어 소환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또 지난 6일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되기 전에도 이미 한 차례 검찰 조사를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김 전 실장이 조사를 두 차례 거부한 상황에서 오늘도 소환에 불응한다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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