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괌 사이판서 국내 데이터요금 적용한다

김희준 | 기사입력 2018/09/12 [11:38]

SK텔레콤, 괌 사이판서 국내 데이터요금 적용한다

김희준 | 입력 : 2018/09/12 [11:38]

 

별도 신청 않아도 문자까지 국내요금제 적용

12월 말까지는 한시적으로 매일 1GB 제공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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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둔 19일부터 SK텔레콤 이용객은 괌과 사이판에서 국내 요금으로 문자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또 1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괌과 사이판을 방문하는 SK텔레콤 이용객은 매일 1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고객가치혁신정책으로 괌·사이판 전용 서비스 ‘T괌·사이판패스’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SK텔레콤 이용객은 별도의 로밍신청을 하지 않아도 국내에서 이용 중인 요금제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괌·사이판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국내에서 T플랜 ’라지‘에 가입해 월 기본 제공량 100GB를 사용하고 있다면 괌·사이판에서도 100GB를 그대로 쓸 수 있다. 또 12월 말까지는 한시적으로 매일 1GB의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고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면 400Kbps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가족공유, 선물하기, 리필하기 등 타인에게 받은 데이터는 SK텔레콤 전산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초부터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음성통화는 매일 3분간 무료로 제공되며 이후 국내 요율(1.98원/초)이 적용된다. SMS·MMS 문자는 무료로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또 현지 맛집, 관광지, 쇼핑몰 등에서 T멤버십 할인 제휴도 체결했다. 제휴처 정보와 상세 할인 혜택은 T멤버십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괌 공항과 사이판 도심에 위치한 ’SKT웰컴데스크‘에 방문하면 T멤버십 할인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를 받고 상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일례로 T멤버십으로 ’버젯렌터카‘에서 예약하면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렌터카를 빌릴 수 있다. 괌에서 T로고가 표시된 ’미키(Miki)택시‘를 타면 미화 10달러이상 결제시 1달러를 할인 받을 수 있다. 하드락카페(괌), 씨그릴(괌), 서프클럽(사이판), 부바검프(사이판) 등 현지 대표 맛집에서는 인기 메뉴를 최대 30% 할인 받을 수 있다. 괌, 사이판 각각 30여개의 일반 식당에서도 10% 할인이 적용된다. 유명 쇼핑몰 T갤러리아의 상품권은 500달러 내에서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그밖에 괌의 ’사랑의 절벽‘ 입장권(3달러)을 100원에 구매하고, 사이판의 ’마나가하섬‘ 비치용품(파라솔, 구명조끼 등)을 최대 4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최근 괌·사이판 이통사 IT&E에 약 35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가 된 바 있다. IT&E는 사이판 무선통신시장에서 1위업체이며 괌·사이판 기준으로 도코모퍼시픽, GTA와 대등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앞으로 IT&E 망에 양자암호통신 QKD(Quantum Key Distribution), 모바일 보안관제(M-SOC), 지능형 영상관제(T-view) 등 솔루션을 적용해 보안성도 높일 계획이다. 또 FWA(Fixed Wireless Access) 기술로 5G를 상용화 하는데 앞장설 예정이다.

서성원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괌·사이판 방문 고객이 국내 요금 수준으로 데이터, 음성 로밍을 이용하고 다양한 멤버십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기존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며, “SK텔레콤 고객이 남다른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고객가치혁신 프로그램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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