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영화로 만난다"...'세계인문학영화제' 개막

김희준 | 기사입력 2018/09/18 [09:31]

"인문학, 영화로 만난다"...'세계인문학영화제' 개막

김희준 | 입력 : 2018/09/18 [09:31]

 오는 20일, 11월 1일 이틀간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서

파이낸셜뉴스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해피엔드’(왼쪽)와 김영조 감독의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스터.


부산의 가을 밤이 그윽한 인문학의 향기로 물든다.

부산시는 오는 20일과 11월 1일 이틀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세계인문학영화제'가 개막한다고 18일 밝혔다.

세계인문학영화제는 다음달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부산 수영구 F1963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인문학 올림픽 '제5회 세계인문학포럼'과 연계한 문화행사의 일환이다.

올해 처음 시도되는 세계인문학영화제는 대중들과 친근한 영화를 통해 인문학을 접할 수 있는 행사로 기획됐다.

먼저 오는 20일 오후 7시에는 거장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해피엔드’가, 11월 1일 오후 7시 30분에는 김영조 감독의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각각 상영된다. 영화 상영 후에는 이지훈 필로아트랩 대표의 인문학 강연도 준비 돼 있다.

한편, 부산시는 '호모스토리텔러-부산의 골목을 기억하다'라는 주제로 '시민 인문학 공모전'을 진행한다. 부산의 골목과 관련한 기억을 2500자 이내의 글로 응모 가능하다. 선정된 작품은 사진작가 쁘리야 김의 골목사진과 함께 포토에세이 형식으로 책으로 출간하고, 다음달 중순께 한성1918에서 전시도 이뤄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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