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음식 테이크 아웃부터 피로 회복 스파까지 가을 추(秋)캉스의 모든 것

김종분 | 기사입력 2018/09/20 [10:29]

명절 음식 테이크 아웃부터 피로 회복 스파까지 가을 추(秋)캉스의 모든 것

김종분 | 입력 : 2018/09/20 [10:29]

 청소나 요리 등 집안일을 하지 않은 채 푹 쉬다 오는 게 진정한 휴가라고 생각한다면, 올 추석은 호텔에서 즐기는 ‘추(秋)캉스(추석+바캉스)’가 답이다. 게다가 올해 추석은 27(목), 28일(금) 연차 이틀을 내는 경우, 9일간의 연휴가 가능하다. 역(逆)귀성이나 도심에서 나만의 휴식을 즐기려는 고객들이 점점 많아진 데다, 명절 기간 내내 쌓인 피로를 푸는 여행으로 호텔을 이용하는 이들이 급증한 이유다. 2박에 16만 원 대의 가성비 갑 패키지부터, 객실 요금의 60%를 식음료 쿠폰으로 돌려주는 패키지, 특급 셰프가 만든 추석 음식을 배달해주는 패키지까지 다종다양한 ‘추캉스’ 프로그램과 선물세트도 만나본다.

For Gift

▷만들지 말고, 주문하세요! ‘명절 투 고(To Go)’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시티라이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설 연휴에 완판 기록을 세운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의 ‘명절 투 고(To Go)’가 추석에 재현된다. 추석을 앞두고 호텔 셰프가 준비한 명절 음식 테이크아웃&호텔 케이터링 서비스 ‘명절 투 고’ 문의가 쇄도하자 재판매에 나선 것. 호텔 업계 최초로 명절 음식 케이터링이라는 콘셉트로 선보인 ‘명절 투 고’는 오미산적, 새우 튀김, 잡채, 소불고기, 소고기산적, 조기 구이, 삼색 나물 등 11가지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41층에 위치한 피스트에서 9월22일부터 26일까지 직접 픽업 가능하다. 소정의 비용 지불 시 퀵 서비스를 이용하여 원하는 장소까지 배달 받아볼 수 있다. 9월21일까지 예약 가능하며, 픽업 하루 전 예약 필수다. 10인분 18만 원(세금 포함).

▷선물 고민 해결하는 가성비 ‘갑’ 프리미엄 와인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시티라이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선물 고민 될 때 가장 적절한 아이템은 와인. 그러나 문제는 가격이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이하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가 5만 원 짜리 프리미엄 와인 세트를 내놨다. 몽그라스 아우라 와인 세트(Montgras Aura Wine Set)와 르 꼬르틴 그랑 리저브 와인 세트(Le Courtines Grand Reserve Wine Set) 2가지 타입 중 몽그라스는 5만 원에 판매한다. 9월30일까지이며, 르 꼬르틴 그랑 리저브 세트는 7만 원(세금 포함)이다. 전화 혹은 20층 푸드익스체인지에서 구매 가능하며, 제주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 무료 배송된다.

▷육즙 넘치는 고기부터 수제맥주까지

▶파크 하얏트 부산

시티라이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고만고만한 선물 세트가 지겹다면 지역 특산물로 구성된 선물은 어떨까? 파크 하얏트 부산 파티세리는 부산에서 난 전복, 아귀, 갈치, 바닷장어 등의 해산물로 구성된 ‘지역 특산 해산물 세트’와, 부산에서 생산된 수제 맥주 4병과 건어물 안주로 구성된 ‘부산 수제 맥주 세트’를 선보인다. 파크 하얏트 부산의 총주방장과 소믈리에가 꽃등심, 안심, 불고기 부위를 엄선한 안동 한우 세트부터, 페스트리 세트, 클래식 수제청 세트, 와인 세트, 레스토랑 바우처도 함께 판매한다. 9월20일까지이며 가격은 5만 원부터 35만 원(세금 포함) 까지. 28만 원 이상 구매시 배송비는 무료다(산간 지역 제외).

▷송로버섯과 글렌피딕을 당신 품안에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시티라이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조금 과분한 선물을 해야 하는 상대라면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프리미엄 선물 세트를 추천한다. 반얀트리가 선보이는 글렌피딕 디 오리지널(The Original) 반얀트리 스페셜 에디션에는 1년에 국내 총 1000병만을 판매하는 글렌피딕 ‘The Original’ 700㎖ 1병과 전용잔, 반얀트리 로고가 새겨진 가죽 머니클립이 들어 있다. 가격은 29만 원. 송로버섯과 복숭아 트러플 오일 절임, 미국산 프라임 채끝, 안심, 송로버섯 소금이 포함된 프리미엄 정육 세트는 25만 원, 플레인 카스텔라, 유자와 쇼콜라 파운드 케이크 등으로 구성된 몽상클레르(Mont St. Clair) 햄퍼 세트는 15만 원이다. 선물 세트는 클럽동 1층에서 구매 가능하며 반얀트리 선물 세트는 9월21일까지, 몽상클레르 선물 세트는 9월26일까지 판매한다. 부가세 포함.

For Rest

▷조선 만화방으로 오시게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시티라이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호텔 2층 연회장에 ‘조선 만화방’이 들어섰다. ‘슬램덩크’, ‘드래곤볼’, ‘원피스’ 한편엔 1980년대 사용한 로고와 서체로 만든 한정판 ‘별뽀빠이 레트로’, 추억의 과자도 놓여 있다. ‘조선 재미방’에서는 스트리트파이터, 보글보글 등 LCD 게임기를 비롯해 브루마블, 모노폴리 등의 보드 게임도 할 수 있다. 조선 만화방, 조선 살롱, 조선 경양식….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이 패키지 이름에 ‘조선’을 넣어 만든 레트로풍 추석 패키지 프로그램이다. 만화책, 게임기, 메뉴 등에 복고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한 것. 음식도 레트로다. 라운지&바의 ‘조선 살롱’에서는 가츠샌드, 하야시 라이스 메뉴와 함께 솜사탕 마가리타 등 1940~50년대의 클래식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레트로 칵테일을 서브한다. 통유리 바깥에 조선 시대로 회귀한 듯한 ‘황궁우(환구단의 부속건물)’가 보이는 레스토랑 나인스 게이트는 ‘조선 경양 식당’으로 변모해 예전 메뉴를 선보인다. 추석회동 패키지에는 조선 만화방과 조선 재미방이 모두 포함돼 있다. 디럭스 프리미엄은 조선 경양식의 라운지 & 바 점심이, 이그제큐티브는 조선 살롱 이용 혜택이, 스위트는 조선 살롱과 조선 경양식의 나인스 게이트 저녁이 포함된다. 9월25일까지이며 가격은 24만 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시티라이프


추석 호캉스 비용이 1박에 단돈 10만9000원? 세금 및 봉사료가 별도이긴 하나, 성수기임을 감안하면 가성비 갑의 패키지라고 할 수 있다. 추석 연휴에 진행되는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의 ‘다다익선’ 패키지는 객실만 하면 10만9000원, 조식 뷔페는 1인 1만5000원에 추가 가능하다. 2박 예약 시 1박 요금을 50% 할인, 2박에 16만3500원부터 이용 가능한데 이는 평소 1박 요금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패키지를 이용하면 고급 보자기에 수제 비누까지 싸준다. 바람떡처럼 맛있게 생겼으나 무늬만 송편이니 먹지 말 것. 추석 선물용 와인 세트와 호텔 상품권은 8만 원대부터 시작한다.

▷호캉 패키지로 호강해보자

▶메종글래드 제주

시티라이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조식 뷔페와 함께 온수풀로 운영되는 야외 수영장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메종글래드 제주는 명절 후 휴식에 딱 걸맞는 장소다. 풀사이드 바 자왈에서 소시지&포테이토 메뉴, 사할리 스낵과 와인으로 구성된 추석 선물도 선보인다. 커플 타입을 선택하면 클라우드 생맥주 2잔을 증정하며, 2박 투숙 시에는 100년 전통 중화요리 전문점 아서원1920의 5만 원 식사권이 제공된다.

▷한강 조망 객실을 25% 할인된 가격에?

▶콘래드 서울

시티라이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강 전망의 프리미엄 객실을 당일 최적가에서 25% 더 할인된 가격에 머물 수 있다면? 여의도 IFC 서울에 위치한 콘래드 서울이 추석맞이 황금연휴 특가 프로모션인 ‘프리미엄 룸 세일(Premium Room Sale)’을 실시한다. 프리미엄 객실부터, 라운지 이용(조식 및 해피 아워 제공)이 가능한 고층의 이그제큐티브 룸, 스위트 객실까지(스탠다드 객실 제외, 선결제 필수, 취소 및 환불 불가) 투숙 당일 최적가에서 최대 25% 할인된 특별가에 예약할 수 있다. 게다가 세일을 통해 예약한 투숙객에게는 레스토랑 디너를 25% 추가 할인해준다. 서울 시내 동급 객실 중 가장 넓은 48 평방미터를 기본으로 한강을 바로 내려다 볼 수 있는 탁 트인 전망의 객실을 지닌 콘래드 서울. 특히, 퀸 코너 프리미엄 룸은 코너에 위치해 180도로 펼쳐진 아름다운 전망을 자랑하며, 전 객실 애플 기반의 멀티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허브 서비스, 네스프레소 에스프레소 머신이 비치돼 있다. 투숙은 12월30일까지, 오는 9월25일 오후 2시까지 예약을 받는다.

▷고생한 아내여, 스파로 떠나라

▶위(We) 호텔 제주

시티라이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음식 만드느라 수고한 아내의 눈치가 슬슬 보인다면, 명절 후 마사지 패키지로 건조해진 아내의 발을 부드럽게 만들어보자. 위(We)호텔 제주에서는 수고하는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2가지 추석 패키지를 선보인다. ‘선물’ 패키지는 웰빙 조식 2인 제공과 함께 추석 디너 세트 메뉴 또는 추석 디너 뷔페에다 메디컬스파 40분 발 마사지를 제공하고, ‘힐링’패키지에는 웰빙 조식과 로비라운지 아잘리아의 맥주 칵테일 2인 제공이 포함돼 있다. 9월17일부터 10월3일까지 투숙 가능하며 타입에 따라 가격은 20만5000원(세금 봉사료 포함가, 객실 점유율에 따라 가격이 유동적이다)부터다.

▷달빛 비치는 해변에서 칵테일을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

시티라이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명절 잔소리에 지쳤다면 별빛 가득한 해변에서 칵테일을 마시거나, 밤 바다를 바라보며 야외 온수풀에서 수영하는 장면을 떠올려 보자.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추석 시즌을 맞아 2인 전용 ‘스태리 나이트 패키지’와 3인 가족을 위한 ‘해피 투게더 패키지’를 선보인다. 스태리 나이트 패키지는 객실 1박과 조식뷔페 2인에 바다를 바라보며 늦은 저녁까지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실내외 온수풀을 이용할 수 있다. 2박 시에는 별비치 가든과 칵테일 2잔 이용을, 3박 시에는 스위트 객실로 업그레이드해준다. 가격은 23만9000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다. 자녀와 부부부가 이용할 수 있는 해피 투게더 패키지는 리조트 프리미어 트윈 객실 1박과 조식 뷔페 3인, 실내외 수영장 이용 혜택이 포함된다. 27만9000원(세금 별도)부터. 9월 21일부터 30일까지.

▷달링에게 “힐링, 마이 달링”

▶코트야드 메리어트 타임스퀘어

시티라이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명절에 수고한 아내의 심신을 10만 원대 가성비 끝장 패키지로 위로해보자. 코트야드 메리어트 타임스퀘어의 ‘힐링 마이 달링(Healing My Darling) 패키지’에는 명절 가사노동에 상한 손을 건강하고 매끈하게 만들어줄 프리미엄 퍼퓸하우스 센틀리에(Scentlier)의 퍼퓸 핸드크림(70㎖)에 객실(디럭스 룸 or 이그제큐티브 룸) 1박, 조식 뷔페가 포함돼 있다. 모모카페 옵션을 이용하면, 도심의 야경과 함께 다채로운 뷔페 메뉴를 즐길 수 있고 객실 키를 제시하면 호텔 내 미용실 할인 혜택이 있다. 16만5000원부터(세금 및 봉사료 별도)이다. 9월21일부터 9월26일까지.

▷연휴로 아이 숙제까지 해결!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

시티라이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추석만큼은 아이와 보내야지’라고 결심했다면 부산 해운대로 떠나보자. 해운대 앞 30층 높이로 들어서 있는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 객실 1박과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부산’ 이용권, 호텔 조식 뷔페가 포함된 ‘키즈 드림 패키지’를 운영한다. 호텔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키자니아 부산에는 소방서, 경찰서, 병원, 과학수사대, 특수임무부대 등 총 70여 개의 직업 체험시설이 마련돼 있다. 직업 체험으로 아이 현장학습도 가능하다. 호텔 체크인 시 이용권을 증정하며, 이용권은 체크아웃하는 날짜까지 2부(오후 3시~7시 30분) 시간대에만 사용 가능하다. 12월28일까지이며, 가격은 15만4000원부터다(세금·봉사료 포함).

▷바다 앞에서 즐기는 추석 선셋 음악회

▶사우스케이프 스파앤스위트

시티라이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배용준 부부의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남해 사우스케이프에서는 추석 연휴에 선셋음악회를 연다. 9월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클래식 연주가들과 함께 남해 바다의 석양을 배경으로 클럽하우스의 야외 중정 로비에서 선셋 음악회를 개최하는 것. 9월21일과 22일 양일간은 바이올리니스트 윤은규와 비올리스트 김정희의 듀오 공연이, 9월23일과 24일에는 피아니스트 신효진의 솔로 공연이 펼쳐진다. 여기에 리니어 스위트 1박과 브런치 1회,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크레딧 등을 제공하는 블루 패키지는 56만1000원(부가세 별도)부터 이용 가능하다. 남해, 좀 멀다. 하지만 항공 이용 시 김포-사천 구간 약 50분이면 도착한다. 잠실에서 출발하는 사우스케이프 전용 리무진 버스를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으니, 조금 먼 곳이라도 제대로 된 휴식을 하고 싶다면 사우스케이프를 찾아가보자.

▷숙박료의 60%를 되돌려준다고?

▶제주신화월드

시티라이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추석에 제주신화월드를 방문한다면 호텔 레스토랑 사용으로, 숙박료를 되돌려 받자. 추석 시즌에 제주신화월드에 위치한 세 군데(랜딩관, 메리어트관, 서머셋) 중 한 곳을 택해 패키지를 신청하면 숙박료의 최대 60% 이상을 호텔 내 레스토랑 등 식업장 쿠폰으로 되돌려준다. 신화월드의 좋은 점은 보통 단체로 묵기 어려운 다른 호텔과는 달리, 46평형 럭셔리 콘도미니엄 타입(서머셋)이 있다는 것. 서머셋의 경우 이번 추석 패키지가 33만 원(부가세 별도)부터인데, 20만 원 상당의 식음료 크레딧을 제공한다. 패키지 가격의 60% 상당을 식음료 크레딧 혜택으로 고스란히 돌려주는 셈. 크레딧은 제주특산물을 메인 식재료로 사용하는 한식 파인 다이닝 ‘제주선’, 광동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중식 파인 다이닝 ‘르 쉬느아(Le Chinois)’ 등 레스토랑, 카페 및 바 등 10여 개 식음료 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랜딩관에는 사계절 온수풀도 있으니 명절 피로도 풀어보자. 패키지는 9월21일부터 10월9일까지 쓸 수 있으며, 예약은 10월8일까지 받는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