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콘서트 티켓 사기 형제 구속

한정선 기자 | 기사입력 2013/03/12 [12:34]

인터넷 콘서트 티켓 사기 형제 구속

한정선 기자 | 입력 : 2013/03/12 [12:34]

인터넷 콘서트 티켓 사기 형제 구속
 
 
 
 
한정선 기자 = 서울 강동경찰서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콘서트 티켓을 판다고 사람들을 속여서 돈만 가로챈 형 임모(34)씨와 동생 임모(29)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임씨 형제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서울 강동구와 광진구 일대의 모텔에 머물면서 인터넷 사이트에 공연티켓을 판다고 속여 모두 37명을 대상으로 405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임씨 형제는 콘서트 티켓은 공연 한 달 전에 티켓을 판매하기 시작해 티켓 구매자들이 사기 피해를 뒤늦게 안다는 점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시원에 살며 일용직 노동을 해 오던 임씨 형제는 일용직 노동만으로는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렵자 대포통장 명의를 빌려줬다가 1년 전 지명수배를 받았다.

이에 지명수배를 피하기 위해 모텔 등지를 옮겨 다니며 생활하다가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이 같은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임씨 형제가 티켓을 판다고 속여 돈을 받는 계좌를 자신들이 생활하는 모텔과 음식점의 계좌로 정해 생활비를 충당했다"고 전했다.

js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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