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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을 때 통증을 줄여주는 ‘무통 주사’는?
 
최윤옥   기사입력  2018/10/03 [08:51]

 많은 임산부가 출산 시 고민하는 것은 바로 ‘고통’일 것이다. “수박을 낳는 기분이다”, “지옥을 맛보았다”, “둘째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 등 먼저 아기를 낳은 임산부들의 후기를 듣다 보면 얼마나 아플지 상상이 어려울 정도다.

산모들의 고통을 경감시키기 위해서는 ‘무통 분만’이 대표적이다. 이는 척수 신경막 사이에 가느다란 관을 넣고 진통제를 투여하는 ‘무통 주사’를 놓는 방법으로 하반신의 감각 신경만 마취시키기 때문에 출산 과정을 대부분 느낄 수 있고 마지막 힘주기도 할 수 있다.

하이닥


경막외 마취는 통증을 줄이는 데 가장 효과적이며, 흡입 마취제보다는 아기에게 영향이 적으므로, 자연 분만 시 무통 분만을 할 때나 제왕 절개를 할 때도 많이 사용된다. 또한 수술 후에도 계속 마취약을 넣을 수 있고 산모 스스로 통증의 정도를 조절할 수 있어, 통증을 줄이는 데 매우 유용하다.

무통 주사는 보통 자궁문이 4~5cm 열렸을 때 맞는다. 이보다 빨리 사용하면 자궁 수축을 억제해 자궁문이 제대로 열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통 주사를 맞더라도 초기 진통은 일반 산모와 마찬가지로 다 겪게 된다.

무통 주사의 단점은 자궁문이 열릴 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10cm정도 다 열린 후에는 아기를 밀어내는 힘이 떨어져 후반부에 아기가 빨리 나오지 못할 수 있다, 그리고 아기가 누운 자세로 되는 일이 잦아 난산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무통 분만을 하게 되면 저혈압, 두통, 구토, 메스꺼움, 소변을 보기 힘든 소변 저류, 경련, 요통 등의 후유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모든 산모가 무통 분만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디스크, 교통사고로 생긴 허리 손상 등의 척추 이상이 있을 때, 바늘 꽂을 부위에 감염의 위험이 있는 피부 질환이 있을 때, 혈액의 응고가 잘 안 될 때, 자연 분만을 할 수 없을 때, 마취제에 과민 반응이 있을 때, 신경계에 이상이 있을 때는 무통 분만을 피해야 하므로 출산 전 자신의 상태를 의사와 상의한 후 무통 분만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늘은 슷로 돕는자를 돕는다 지성이면 감천 민심이 천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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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0/03 [08:51]  최종편집: ⓒ 정책평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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