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영남, 남북정상 "대결역사 종지부-판문점 평양선언 이행해야

정철호 | 기사입력 2018/10/05 [13:57]

북 김영남, 남북정상 "대결역사 종지부-판문점 평양선언 이행해야

정철호 | 입력 : 2018/10/05 [13:57]
▲     © 국민정책평가신문

 

북한 최고인민회의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5일 '10.4선언발표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 연설에서 "지난 10년간 남북의 결실이 짓밟혔으나 판문점과 평양공동선언이 대전환을 만들었다"며 이들 선언의 '이행'을 강조했다. 

북한의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이날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민족통일대회에서 "11년전 역사적인 평양수뇌상봉(정상회담)에서 평화번영 실천 강령인 10.4선언을 채택했다"며 "10.4선언은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우리 겨레가 이룩한 민족공동의 소중한 결실이 됐다"고 평가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그러나 안팎의 반통일세력에 의해 지난 10년 간 북남의 위중한 결실이 무참히 짓밟히고 북남관계는 대결광풍이 몰아치고 전쟁의 그늘에 드리워져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북남 수뇌분들이 분열과 대결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평화 통일에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려는 숭고한 뜻과 투철한 의지를 안고 세차례의 수뇌상봉을 마련하고 역사적인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을 온 겨레에 안겨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상임위원장은 "4월과 5월, 9월의 역사적인 북남수뇌상봉과 북남공동선언들을 만든 전 민족의 대단결로 북남관계에서 대전환을 이룩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10.4선언의 계승인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에는 머지않아 현실로 될 우리의 소중한 꿈이 담겨져 있다"며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통일번영의 미래를 밝혀주는 이 역사적인 선언들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30분 경부터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면담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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