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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되는 미ㆍ중 갈등... 꼬이는 북핵 문제
 
노종관   기사입력  2018/10/11 [10:57]

 아시아 순방에 나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 8일 베이징을 방문 했는데 전례없는 냉대를 받았다는 소식입니다.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폼페이오 장관을 만나주지도 않았습니다. 최근 미·중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고 하지만 중국 국가주석이 세계 최강대국 미국의 외교 사령탑을 만나주지 않는 것은 아주 이례적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순방 일정으로 일본, 북한, 한국을 방문시 김정은 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아베 총리 등 각국의 최고 지도자와 회동했습니다. 중국에서는 단지 3시간 머물면서 왕이(王毅) 외교부장과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을 만났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왕 부장과 폼페이오 장관은 무역전쟁, 대만, 남중국해 문제 등에 대해 시종일관 가시 돋친 설전을 주고받았습니다.

WSJ은 양국이 외교석상에서 공개적으로 이 같은 설전을 주고받은 것은 아주 이례적이라며 양국의 긴장이 결국 베이징에서 폭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관영언론도 "폼페이오 장관이 중국을 찾았지만 양국 관계가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최근 무역전쟁이 심화하면서 중국 경제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시장 전망도 서서히 악화하는 분위기다. 여기에다 미국이 대만에 무기판매를 승인하고 남중국해에 항공모함을 띄우는 등 중국을 향한 압박 범위를 확대하고 수위를 높이는 양상이다.

미국과 중국이 양보와 타협없는 ‘신냉전’ 체재에 돌입하면 북핵 문제의 해결도 더욱 꼬일 수 밖에 없습니다. 폼페이오의 방북으로 제2차 북.미 정상 회담 일정이 서서히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제2차 정상회담이 중간선거일인 11월 6일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개최지는 서너곳을 후보로 물색하고 있다며 정상이 북한과 미국을 오가는 '셔틀 외교'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진핑 주석도 ‘조만간’ 평양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반도에서 하루속히 지구상 유일하게 남아있는 냉전의 잔재가 사라지길 바랄뿐입니다.

아주경제

中양체츠와 악수하는 폼페이오 (베이징 AP 마이크 폼페이오(왼쪽) 미국 국무장관이 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양제츠 중국 외교 담당 정치국원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후 북한 비핵화 협의 및 미중 관계 논의를 위해 베이징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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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0/11 [10:57]  최종편집: ⓒ 정책평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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