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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번지는 갈색 점, 기미 아닌 편평 사마귀?
 
김종분   기사입력  2018/10/11 [11:02]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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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갈색 점이 생기고 시간이 갈수록 주변으로 번지면 기미, 주근깨 류의 색소질환을 가장 많이 의심한다. 칙칙한 피부가 보기 좋지 않아 미백크림을 발라야 하나 걱정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증상은 사마귀일 때도 나타날 수 있다.

건강을 위해 등산을 시작한 회사원 이모(32)씨는 최근 이마에 갈색 점이 생겼다. 처음에는 자외선차단에 소홀해 기미가 생긴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출근 준비를 하던 어느 날 이씨는 양 볼과 입 주변에도 갈색 점이 퍼진 것을 발견했다. 피부과를 찾은 이씨는 전문의에게 편평 사마귀라는 뜻밖의 말을 들었다.

CU클린업피부과 영등포점 신종훈 원장은 “색소질환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을 실제 진료해보면 편평 사마귀인 사례가 꽤 있다”며 “그러나 당사자는 사마귀인지조차 모르거나, 증상이 많이 번져 있어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사마귀는 사마귀 바이러스가 피부 속에 침투해 피부세포를 감염시키는 질환이다. 피부 면역력 저하, 전염 등이 사마귀 원인으로 꼽힌다.

종류로는 발생부위와 임상적인 양상에 따라 심상성 사마귀, 손발바닥 사마귀, 성기 사마귀 등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1~3mm 크기로 갈색을 띠며 살짝 융기된 편평한 반점을 편평 사마귀라고 부른다. 초기에는 별다른 자가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피부 여러 곳으로 번지면서 가려움증이 동반될 수 있다.

사마귀는 놔두면 자연히 낫기도 하지만 재발의 가능성이 높고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 피부로 번질 수 있어 증상이 의심될 때 초기진료가 중요하다. 사마귀 치료는 냉동치료, 레이저치료, 주사요법이 일반적이다.

신종훈 원장은 “사마귀는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된 피부세포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치료할 수 있다”며 “손가락, 발가락 사마귀는 보통 냉동치료와 주사치료를 하고 얼굴, 몸에 번진 사마귀나 편평 사마귀는 탄산가스레이저(CO2)로 좋은 효과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냉동치료는 사마귀 부위를 국소적으로 얼려 없애는 방법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항암제를 이용한 주사요법이 병행된다. 탄산가스레이저는 사마귀 바이러스에 감염된 피부를 제거하고 좀더 빠른 회복을 유도한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사마귀는 없어졌다가도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안전한 치료방법을 선택해 꾸준히 치료에 임해야 한다. 부위와 크기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냉동이나 주사요법은 5회 정도 치료를 반복하며 탄산가스레이저는 2~3회의 치료가 요구된다.

시술 후 부작용을 줄이고 좋은 치료효과를 보려면 피부과 전문의와의 정확한 상담이 필수다. 자극을 가하면 주위로 퍼질 수 있어 되도록 만지지 말고 신속히 병원을 찾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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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0/11 [11:02]  최종편집: ⓒ 정책평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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