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려면? 우동, 국물라면 멀리하고 팝콘은 일반 맛으로

김종분 | 기사입력 2018/10/18 [09:47]

건강하려면? 우동, 국물라면 멀리하고 팝콘은 일반 맛으로

김종분 | 입력 : 2018/10/18 [09:47]

 당·나트륨은 많이 먹으면 심장질환, 비만 등 만성질환 발생과 상관이 있는 영양성분이다. 싱겁게 먹으면 가장 좋겠지만 자극적인 것이 당길 때가 있다. 좀 더 건강하게 면류와 팝콘 등을 먹고 싶다면 우동, 국물라면은 멀리하고 팝콘은 일반 맛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인이 많이 먹는 음료류, 면류, 영화관 팝콘에 대한 당·나트륨 함량을 분석했다. 조사 대상 식품은 나트륨 섭취가 많은 면류(라면 20개, 국수 20개)와 당류 섭취가 많은 음료류(과일·채소음료 20개, 탄산음료 20개, 커피 20개, 발효유류 20개), 영화관에서 즐겨 먹는 팝콘(54개)과 콜라(3개)다.

영화관 팝콘은 전국 6개 지역(서울, 인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영화관에서 맛별로 일반, 달콤, 시즈닝을 수거하여 나트륨 함량을 분석했다.

하이닥


팝콘 종류별 총 내용량당 나트륨 평균 함량은 시즈닝 948.6mg, 일반 504mg, 달콤 174.2mg 순으로 나타났으며, 어니언이나 버터갈릭 양념이 들어간 시즈닝 팝콘(764.8~1,203.7mg)의 경우 달콤 팝콘(109.5~260.1mg) 보다 약 6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조사된 면류의 제품별 나트륨 평균 함량은 우동 1,724mg, 라면(유탕면) 1,586mg, 칼국수 1,573mg 순이었다. 라면 나트륨 평균 함량은 국물형(1,693mg)이 비국물형(1,160mg)보다 높았으며, 봉지면(1,640mg)이 용기면(1,505mg)보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동은 대부분 익힌 숙면 형태로 제품별 나트륨 햠량은 1,100~2,130mg으로, 1개 제품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mg)를 초과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음료류의 경우 100mL 기준으로 당류 평균 함량은 탄산음료 10.9g, 과‧채음료 9.7g, 발효유류 9.7g, 커피 7.3g이었다. 영화관 달콤 팝콘(대)의 경우 당류 평균 함량이 56.7g이고 함께 제공되는 콜라(대)는 74.4~88.5g이었다.
예를 들어 두 명이 영화관에서 달콤 팝콘(대)와 콜라(대) 세트를 선택할 경우, 1인 기준 당류 함량이 66.8~74.6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100g)의 약 70% 수준을 섭취하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상생활에서 당과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식품 구매 시 영양표시 사항을 확인하고 당·나트륨 함량이 적은 제품을 선택할 것 △스프가 들어 있는 라면 등 제품은 반만 넣고 조리할 것 △이미 뿌려진 양념은 먹기 전 살짝 털어줄 것 △국물은 가능한 한 적게 먹을 것 등 생활 습관을 실천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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