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신응암시장, 3종 상표등록 출원
강영온 기자 | 입력 : 2013/03/14 [11:56]
은평구 신응암시장, 3종 상표등록 출원
- 강영온 기자 =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신응암시장이 '끄덕반찬·봉황김치·키토산꽃게김치' 등 3종 상표등록출원을 마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신응암시장에서 자체 개발한 '끄덕반찬', '봉황김치', '키토산꽃게김치'가 맛과 신선도면에서 여느 브랜드와도 견줘도 부족하지 않은 경쟁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전략의 부재가 아쉬운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재료선정, 만드는 과정 등을 온라인상으로 공개해 상품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하고, 대표상품에 대한 상표등록과 홍보를 병행하면 성공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로 상표등록하게 된 것이다.
상표에는 상품명을 비롯해 천사의 날개를 가진 아이가 양손에 각기 신응암시장 장바구니와 배추를 들고 있는 캐릭터가 그려졌다. 시장측은 제품에 대한 브랜드화 뿐만 아니라, 시장 이미지 제고에도 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특허청에 상표출원등록을 마친 상태로, 출원일로부터 10개월 전후로 등록이 결정되게 된다.
시장측은 상표출원등록과 더불어 차별화 전략으로, 기존에 상품을 담아주던 검은색 비닐봉투를 시장로고가 들어간 컬러비닐봉투로 교체했다. 이를 통해 시장 광고효과는 물론 현대화된 시장 이미지 형성으로 전국 전통시장의 대표 모델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 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현대화 사업, 배송센터 설치는 물론 각각 시장의 특성을 찾아내고, 특성에 맞는 지원책을 마련해 시장의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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