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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보복, 美중간선거서 트럼프 '표밭' 타격 실패"
 
이은경   기사입력  2018/11/08 [10:44]

 

"팜벨트·러스트벨트서 反트럼프 후보 상당수 패배"

"유권자, 경제·이민·의료에 더 관심 가진 영향도"

이데일리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PHOTO)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폭탄’에 미국산 대두(콩), 자동차 등에 보복관세를 물리면서 맞대응했다. 공화당 ‘표밭’인 팜벨트(농장지대)와 러스트벨트(제조업지대)를 겨냥, 11·6 중간선거에서 타격을 입히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이는 결국 실패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중국과의 무역전쟁은 당초 중국에 취약한 주(州)에서 공화당에 타격을 입힐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실제로는 일어나지 않았다. 일부 승리한 경우도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에 반대하는 후보들이 대부분 패배했다”면서 “놀랍게도 유권자들이 암묵적으로 무역전쟁을 지지하고 있다는 메세지를 보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간선거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을 완화시킬 만한 동기를 거의 부여하지 못했다”며 “이는 유권자들이 경제와 이민, 의료보험 문제에 더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사실상 중국을 겨냥해 수입산 철강·알루미늄에 각각 25%, 10% 관세를 물렸다. 이후 500억달러,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도 25%, 10%씩 관세를 부과했다. 2000억달러 수입품에 대해선 내년 1월 1일부터 25%로 관세를 올리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머지 2670억달러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도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수차례 경고했다.

중국 역시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관세 등으로 맞불을 놨다. 그러나 수입보다는 수출 규모가 큰 탓에 관세 카드는 이미 다 써버린 상태다. 작년 중국의 대미 수출액이 5056억달러인 반면, 미국의 대중 수출액은 1304억달러에 불과하다.

블룸버그는 이달 말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중 가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양자 회담이 잠재적인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무역분쟁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초안 작성을 실무자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협상 결렬시엔 당초 예고대로 2670억달러에 추가 관세를 물릴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바 있다.

정도를 걷는 얼론인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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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1/08 [10:44]  최종편집: ⓒ 정책평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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