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국제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펼치면 7.3인치” 삼성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공개
 
이은경   기사입력  2018/11/08 [10:46]

 7일 미국서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열어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사용자 환경 One UI 등 공개

“화면 안쪽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

완제품은 내년 1~2월 공개



한겨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겨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겨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의 사용자환경(UI)과 디스플레이 등 일부 사양을 7일(현지시각) 미국에서 공개했다. 인폴딩(화면이 안쪽으로 접히는) 방식으로, 폈을 때 7.3인치 크기로, 3개의 애플리케이션이 동시에 구동된다. 완제품은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2018’을 열고, 폴더블폰에 들어가는 차세대 모바일환경(UI)과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을 공개했다. 개발자 컨퍼런스는 대형 플랫폼 기업이 외부 개발자에게 자사 제품의 개발 방향 등을 알리는 행사다.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한 완제품 공개 행사가 아닌 만큼 개발 방향이나 컨셉트 등이 공개될 뿐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관련 내용을 얼마나 공개하느냐에 관심이 집중됐다. 폴더블폰은 2007년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출시한 이후, 스마트폰 영역에서 발생하는 가장 큰 혁신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체 상태인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이날 삼성전자는 향후 폴더블폰에 적용할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화면이 안쪽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으로 크기는 7.3형(인치) 정도다. 접었을 때 사용하던 애플리케이션을 폈을 때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고, 폈을 때 인터넷 브라우징과 멀티미디어, 메시징 등 3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다. 접힌 바깥 면에도 소형 디스플레이가 달렸다. 아직 개발 상태인 듯 꽤 두꺼운 모습이었다.

이날 무대에서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공개한 저스틴 데니슨 삼성전자 미국법인 상무는 “이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기 위해 커버글라스를 대신할 새로운 소재, 수십 만번 접었다 펼쳐도 견디는 새로운 형태의 접착제를 개발했다”며 “접었을 때도 얇은 두께를 유지하기 위해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의 두께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한겨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폴더블폰에 적용될 사용자환경인 ’원 유아이(One UI)도 함께 공개했다. 아이콘을 간결하게 정돈하고 가독성과 접근성을 높였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원 유아이는 내년 1월 시작할 정식 서비스에 앞서 올 11월부터 ‘갤럭시S9’ 등을 대상으로 사전 서비스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의 최적화를 위해 구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고, 개발자들이 초기부터 폴더블 애플리케이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삼성전자가 인폴딩 방식으로, 접으면 4.6형(인치), 펼치면 7.3형이 되는 폴더블폰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번 공개를 통해 예측의 정확도가 높아졌다. 삼성전자가 내년 1월이나 2월께 ’갤럭시에프(F)’라는 별도 브랜드로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두 번 접는 방식의 폴더블폰(10.1형)을 개발하고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폴더블폰의 성패가 완성도와 사용성 확대에 달려 있다고 본다. 하루에도 수십수백 차례 스마트폰을 꺼내 쓰는 사용자의 특성상 제품의 내구성을 확보하는 것은 기본이고, 이를 얼만큼 실생활에 요긴하게 쓸 수 있게 하느냐가 관건이라는 것이다. 접으면 스마트폰이 되고, 펴면 태블릿이 되는 폴더블폰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중간재로서 역할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접는 스마트폰이 과거 스마트폰 등장이 가져온 혁신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애플이 폴더블폰에 큰 관심을 두고 있지 않는 까닭이다. 그러나 당장 눈에 띄는 변화가 없더라도 사용자 경험이 풍부하게 쌓이고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개발되는 등 폴더블폰 생태계가 발전한다면 혁신이 더욱 커질 수 있다.

지난 8월 고동진 삼성전자 모바일부문장(사장)이 “폴더블폰은 세계 최초 타이틀을 뺏기고 싶지 않다”고 밝히는 등 삼성전자는 중국 화웨이와 최초의 폴더블폰 자리를 놓고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벌여왔다. 그러나 최근 중국 디스플레이업체 로욜이 이달 초 세계 최초 폴더블폰 시제품인 ‘플렉스파이’를 공개하면서 세계 최초 타이틀은 의미를 잃게 됐다. 엘지(LG)전자도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폴더블폰을 개발 중이다.

정도를 걷는 얼론인이 되겠습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8/11/08 [10:46]  최종편집: ⓒ 정책평가신문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