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13일 아세안 순방 개시..한·중 정상회담 추진

서정태 기자 | 기사입력 2018/11/13 [09:28]

文대통령, 13일 아세안 순방 개시..한·중 정상회담 추진

서정태 기자 | 입력 : 2018/11/13 [09:28]

 한-러,한-호주 등 양자회담도..신남방정책·한반도평화 지지확보

머니투데이

 유럽 5개국 순방에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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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3일부터 싱가포르와 파푸아뉴기니를 차례로 방문,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양자 회담으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회담을 적극 추진중이다.

문 대통령은 16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 △한중일이 아세안과 함께하는 제21차 아세안+3 정상회의, △아세안+3에 호주 인도 등이 참여하는 제13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각각 참석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외에 아세안 일부 국과 양자 정상회담도 예정했다. 러시아는 신북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로 협력 중요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신북방정책은 신남방정책과 함께 문재인정부 외교전략의 좌우 날개 격으로 가동되고 있다.

신남방정책의 대상지인 아세안 국가들과 관계 심화도 이번 순방의 목표다. 문 대통령은 내년에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한-메콩 지역(메콩강 유역 국가) 특별회의를 유치해 신남방정책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까지 아세안 10개 회원국을 모두 방문하기 위한 외교일정도 준비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까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방문은 마쳤다. 아직 방문하지 않은 아세안 회원국은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브루나이 등 6개국이다.

이어 파푸아뉴기니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 무대에서는 문 대통령의 외교 지평이 더 넓어진다. 태평양 연안국 정상급 인사와도 스킨십을 확대한다.

시진핑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도 추진 중이다. 회담 성사시 한반도 정세, 한국 기업의 중국진출 애로 등이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또 미·중 무역전쟁 여파가 한국 기업에게도 피해를 주는 만큼 한·중 정상은 제한된 시간이라도 안보 외에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 결쳐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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