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둥 디지털 과학 기술(JD Digits),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디지털 기술 역량 강화 계획 발표

이진용 | 기사입력 2018/11/22 [10:08]

징둥 디지털 과학 기술(JD Digits),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디지털 기술 역량 강화 계획 발표

이진용 | 입력 : 2018/11/2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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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중국 리테일 기업인 징둥닷컴의 금융 자회사인 징둥 파이낸스 (JD Finance)가 징둥 디지털 과학 기술(JD Digits)로 탈바꿈하며 변화를 예고했다. 징둥 디지털 과학 기술은 앞으로 첨단 디지털 기술을 더 많은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핀테크, 도시 컴퓨팅, 농업, 캠퍼스 서비스, 디지털 마케팅 분야를 중점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징둥 디지털 과학 기술은 지난 5년간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IoT)을 핵심 강점으로 내세워 데이터 처리와 첨단 데이터 기술 분야를 선도했다. 데이터 웨어하우징, 데이터 마이닝, 시각적 분석을 비롯한 데이터 관련 기술이 주요 자산이었다. 징둥 디지털 과학 기술의 혁신적인 인공지능 기술은 이미 안면 인식 시스템, 생체 조사, 딥러닝, 그래프 컴퓨팅, RNN 타임시리즈 알고리즘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었으며 센싱(sensing), 비디오 감시, 주파수 식별, 정보 암호화 등의 사물인터넷 기술은 여러 제품과 솔루션에 적용된 상태이다.

징둥 디지털 과학 기술은 실리콘 밸리 인공지능 연구소, 스마트 위험 관리 연구소, 징둥 슈퍼 브레인 연구소, 블록체인 연구소, 시나리오 데이터 통합 연구소, 그리고 징둥 스마트 시티 연구 센터를 중국과 미국에 걸쳐 설립했고 이 연구소들은 현재 최대 95%가 자동화 및 스마트 기술로 운영되고 있다.

2013년 설립 이후 첨단 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약 4억명의 고객, 800만 명의 온, 오프라인 기업, 700여개의 금융 기관, 그리고 12,000개의 스타트업 및 혁신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벤처 캐피탈 기업인 H2 벤처스(H2 Ventures)와 KPMG가 발표하는 세계 100대 핀테크 기업에서는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에 20일 베이징에서 열린 ‘2018 징둥 디스커버리 컨퍼런스(2018 JD Discovery Conference)’에서 징둥 디지털 과학 기술의 천 성챵 대표이사는 “핀테크는 여전히 징둥 디지털 과학 기술의 핵심 사업이지만, 더 많은 산업 분야에 우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데이터 관련 사업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원칙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 단계로 징둥 농업(JD Agriculture)과 농업학 연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징둥 디지털 과학 기술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봇, 에지 컴퓨팅 등의 기술을 적용한 징둥 스마트 축산 솔루션 (JD Stockbreeding Intelligent Solution)을 개발, 전통 농업 방식을 디지털화해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실제 이 솔루션을 도입한 양돈업의 경우 30~50%의 비용을 절감했을 뿐 아니라, 필요한 사료의 양을 최대 10%까지 줄이고, 도축 시간을 5-8일로 단축하는 등 약 500억 위안의 비용 절감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개발 분야에서는 환경, 운송, 에너지 소비,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혜택을 주는 맞춤형 스마트 도시 건설을 지원하기 위한 도시 컴퓨팅 플랫폼을 제공한다. 예를 들면, 응급 상황 발생시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도시 컴퓨팅 플랫폼을 통해 긴급구조대와 구급차의 이동 시간을 최대 30%까지 단축해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 또, 도시의 에너지 소비 효율을 0.5% 향상시켜 연간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천 대표이사는 “디지털 기술은 진정한 디지털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기존 지식을 활용하는 도구로 사용해야 한다”며, “빠르게 발전하는 디지털 기술 분야는 인터넷화, 디지털화, 스마트화를 통해 여러 분야의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으며 산업 간의 융합을 돕는다. 궁극적으로는 생산 비용을 절감할 뿐 아니라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수익을 늘리며 산업 모델을 개선하는 등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정책평가신문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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