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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놓치기 쉬운 안과질환 2가지 ‘핵백내장·포도막염’
 
이진용   기사입력  2018/11/29 [10:32]

 

경향신문

우리가 흔히 겪는 눈부심, 충혈 등의 증상은 단순히 피곤해서 또는 나이가 들어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안과질환이 보내는 경고신호일 수 있다.


흔히 젊을 때 ‘눈이 침침하다’고 하면 ‘아직 어린데 벌써?’라는 의아한 반응이 돌아온다. 하지만 시력이상을 일으키는 안과질환은 꼭 노화로만 오지 않는다. 또 내가 잘 알던 안과질환이 본래 증상과는 다른 전혀 반대의 증상을 일으키며 나타날 때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갑자기 잘 보이는데…백내장?

가까운 거리의 물체가 잘 안 보이는 것은 노안의 대표증상이다. 하지만 이 증상이 지속되다 갑자기 잘 보이게 되면 백내장 중에서도 ‘핵백내장’을 의심해야한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노화로 인해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뿌옇게 되는 질환으로 혼탁위치에 따라 피질백내장, 핵내장, 전낭하백내장, 후낭하백내장 등으로 나뉜다. 이 중 핵백내장은 수정체의 중앙이 딱딱해지면서 굴절률이 증가돼 눈이 ‘근시’가 된다. 따라서 돋보기를 써야만 보였던 작은 글씨들이 갑자기 잘 보이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잠깐일 뿐이다. 갈수록 시력이 나빠지고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멀리 있는 사물이 불분명하고 겹쳐 보이는 일반적인 백내장증상도 나타난다.

새빛안과병원 최진석 진료과장은 “핵백내장을 방치하면 수정체가 굳어 수술 자체가 까다로워지고 녹내장 같은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어 조기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내장은 수정체 혼탁의 위치와 관계없이 모두 수술로 치료한다. 안구를 2~3mm 정도 절개한 뒤 노화된 수정체를 초음파로 잘게 부숴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넣는다. 최근에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치료한다.

■피곤해서 충혈된 줄 알았는데…포도막염?

포도막염은 안구의 홍채, 모양체, 맥락막을 총칭하는 포도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염증성 전신질환, 외상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위치에 따라 앞포도막염, 중간포도막염, 뒤포도막염으로 나뉘는데 각기 증상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앞포도막염은 주로 충혈, 통증, 눈부심, 눈물이 나는 증상이 발생하며 염증이 심하면 시력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중간포도막염과 뒤포도막염은 시력저하와 비문증(눈앞에 먼지나 날파리 같은 벌레가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는 증상)이 주요 증상이다. 뒤포도막염은 눈부심과 변시증(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현상)이 생길 수도 있다.

무엇보다 포도막염은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시신경이나 망막의 황반까지 손상된 상태라면 결국 실명에 이를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안과질환에 비해 인지도가 낮고 포도막염의 주요 증상이 결막염과 비슷해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최혜정 과장은 “포도막염은 실명까지도 유발할 수 있는 심각한 안과질환이지만 보통 ‘피곤해서 그렇겠지’라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며 “조기에 발견해 원인에 맞는 알맞은 치료를 받는다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 포도막염의 치료에는 스테로이드를 비롯한 각종 약물이 사용되는데 약물치료를 오래 하는 경우 약에 의한 영향으로도 백내장, 녹내장, 당뇨, 고혈압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꾸준히 검진을 통해 눈의 상태를 체크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정책평가신문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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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1/29 [10:32]  최종편집: ⓒ 정책평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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