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업계 최초로 중고차 경매 출품 100만대 돌파

최윤옥 | 기사입력 2018/12/03 [10:21]

현대글로비스, 업계 최초로 중고차 경매 출품 100만대 돌파

최윤옥 | 입력 : 2018/12/03 [10:21]

 

11월 말 기준 중고차 경매 누적 출품 대수 100만 382대 기록

경매장 추가 개설·다양한 차종 거래·고객 발굴로 성장 견인

“모바일 기반 성능점검 등 시스템 고도화로 경매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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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086280)가 국내 최대 규모로 운영하는 중고차 경매장의 누적 출품 대수가 업계 최초로 100만대를 돌파했다. 첫 경매를 시행한 2001년 2월 이후 17년 9개월 만이다.

3일 현대글로비스는 중고차 거래 통계를 집계한 결과 올해 11월 30일까지 총 누적 중고차 경매 출품 대수가 100만382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100만대의 중고차 경매를 실시한 기업은 현대글로비스가 유일하다.

현대글로비스는 경기 분당(화요일)과 시화(금요일), 경남 양산(목요일)의 경매장에서 각각 매주 1회씩 자동차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2018년 기준으로 평균 회당 591대, 월간 7,687대의 중고차가 출품돼 11월까지 8만4,558대가 거래됐다. 올해 말까지 전년보다 3,000여 대가 증가한 9만2,000여 대의 중고차가 출품될 전망이다. 2012년 이후 6년 연속으로 출품 대수가 증가하고 있고 연평균 4.8%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자동차 경매는 차량을 경매장에 출품해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매매업체에 판매하는 도매 유통 서비스다. 타던 차를 처분하려는 소비자는 현대글로비스의 매입 브랜드인 ‘오토벨’을 이용해 방문 평가 현장에서 즉시 매각을 하거나 경매 출품을 맡기면 된다. 출품된 중고차는 차량 평가를 거쳐 1,800여 개 매매업체의 경쟁입찰을 통해 최고가로 낙찰된다. 낙찰된 차량은 도매업체가 소매로 판매하거나 해외로 수출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지속적인 사업 확장 전략으로 100만대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매 첫해 분당경매장에서 1만8대의 중고차를 거래한 현대글로비스는 시화경매장을 새로 연 2008년까지 25만대 이상을 경매로 유통했다. 2012년 영남권 최초의 대규모 경매장인 양산경매장을 개장해 누적 출품 대수 50만대를 기록한 후, 마침내 지난 11월 100만대를 넘어섰다.

새로운 고객을 지속적으로 발굴했다. 2014년부터는 중고차 매입 브랜드 ‘오토벨’을 출시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영업을 강화하고 일일 온라인 경매 서비스인 ‘오토벨 라이브’로 차량 매각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글로비스는 중고차 경매 사업을 활성화해 중고차 거래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였다고 설명한다. 차량 소유주는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객관적인 시장 가격으로 차량을 매각하기 때문에 판매 과정과 결과를 믿을 수 있다. 또 경매 참여 업체는 현대글로비스의 정밀 성능점검을 마친 양질의 중고차를 대량으로 낙찰 받을 수 있어 원활한 상품 공급이 가능하다.

최근 현대글로비스를 비롯한 경매업체들이 꾸준히 성장해 중고차 거래 풍토가 선진화되고 있다. 2012년 9만6천대에 불과하던 자동차 경매 대수는 지난해 19만7,000대(업계 집계)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 중고차 거래에서 경매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같은 기간 2.9%에서 5.3%로 크게 늘었다.

현대글로비스는 중고차 경매 사업이 여전히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매매업체들이 직접 경매장을 찾지 않아도 우수한 품질의 중고차를 낙찰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경매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입찰 참여자들이 더 객관적으로 차량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경매장에 출품된 중고차들의 성능점검 프로세스를 모바일을 기반으로 효율화할 계획이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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