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노란조끼' 시위 … 80세 여성 얼굴 최루탄 맞아

노종관 | 기사입력 2018/12/04 [10:31]

프랑스 '노란조끼' 시위 … 80세 여성 얼굴 최루탄 맞아

노종관 | 입력 : 2018/12/04 [10:31]

 

메트로신문사

80세 여성이 '노란조끼' 시위에서 최루탄에 맞아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BBC 캡쳐


프랑스 정부의 유류세 인상 등 반발로 일어난 '노란조끼' 시위에서 80세 여성이 최루탄에 맞아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4일(현지시간) BBC는 프랑스 마르세유 한 아파트에 살던 80세 여성이 문을 닫다가 최루탄에 얼굴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3주째 주말마다 이어지고 있는 이번 시위의 3번째 사망자다. BBC는 "이 여성은 병원으로 실려갔으나, 수술 도중 사망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지난 주말 프랑스 전역에서는 약 13만6000명이 '노란조끼' 시위에 참가했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지난 주말 시위로 400만유로(약 5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프랑스 언론에 발표했다.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는 지난 3일 시위대와 협상에 나섰지만 무산했다. 강경 시위 세력은 온건 세력에 "협상시 보복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극우·극좌 단체 조직원으로, 프랑스 정부는 이들을 개선문 낙서와 화염병 투척 등 폭력 사태로 퍼뜨린 주범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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