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손학규·이정미 단식 중단하길…선거법개정 반대 안 해"

서정태 기자 | 기사입력 2018/12/11 [10:28]

홍영표 "손학규·이정미 단식 중단하길…선거법개정 반대 안 해"

서정태 기자 | 입력 : 2018/12/11 [10:28]

 

SBS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요구하며 농성 중인 바른미래당 손학규·정의당 이정미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선거법 개정에 결코 반대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 8일 예산안 처리 직전까지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선거법 개정 문제를 논의했고, 연동형 비례제 도입에 공감하고 구체적 개편 방안을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해 결정한다는 합의문 초안도 만들었다"며 "민주당은 그 이상의 연동형 비례제 도입에도 원칙적 동의까지 했다"고 당시 상황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에서 당내 의견 수렴이 어렵다며 '원칙적 동의' 표현 대신 공감한다고 낮춘 것"이라며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반대해 당시 합의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이런 사정을 알면서도 야 3당이 적폐연대니, 민주당이 선거법 개정에 미온적이라느니 비판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선거법은 5당이 조속히 정개특위를 열어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12월 임시국회와 관련해선 "한국당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논의하겠다"며 "유치원 3법을 포함한 민생입법과 정개특위·사법개혁특위 등 비상설 특위 연장 등을 포함한 현안을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취임에 대해선 "기업, 노동계와 소통을 통해 잘사는 경제를 만드는 방안을 모색해달라"며 "더욱 긴밀한 당정을 통해 2기 경제팀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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