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 보러 가자…베트남-말련行 급증

최윤옥 | 기사입력 2018/12/11 [11:34]

‘박항서 매직’ 보러 가자…베트남-말련行 급증

최윤옥 | 입력 : 2018/12/11 [11:34]

 인터파크투어 12월들어 베트남行 64% 늘어

헤럴드경제

 


  베트남의 10년 숙원이 걸린 스즈키컵 동남아 축구대회 결승전이 열릴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로 여행 가는 한국인이 급증하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11일 오후 9시 45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와 2018 스즈키컵 결승 1차전을 펼친다.

이어 베트남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5일 오후 9시 30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와 결승 2차전을 통해 우승 여부를 결정한다.

한국관광공사 집계 결과, 올들어 10월까지 한국의 베트남행은 작년에 비해 45%안팎, 말레이시아행은 35% 가량 증가했다.

초가을 들어 한자릿수 증가로 주춤하던 이들 지역에 대한 발길은 ‘박항서 매직’이 이어지고 있는 스즈키컵 대회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다시 늘어나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많은 한국 팬들이 베트남을 응원한다는 것을 안다.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1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투어 12월 한국발 베트남행 항공권은 작년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64%나 급등했다. 올해 11월에 비해서도 25%나 늘었다.

거리가 먼 말레이시아에도 12월들어 한국인의 항공권 예약이 전년동기대비 19% 늘었다. 11월에 비해서도 14% 증가했다.

모두투어의 베트남 여행상품은 초가을 잠시 주춤했지만 12월(월말까지 예약분 포함) 들어 다시 20% 가량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예약분 기준으로 실제 여행은 더 늘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1000~2000명의 베트남 국민들이 1차전 경기장소인 쿠알라룸푸르로 긴급 항공권이나 여행상품을 구입했다. 베트남 당국은 하노이와 호치민, 다낭 등 베트남 주요 도시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는 항공편을 1~2편씩 늘리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항공사들 역시 결승 1차전인 11일 전후로 베트남을 오가는 항공편 증편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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