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루게릭병' 악화시킨다…치매·파킨슨병도 주의"

김종분 | 기사입력 2019/01/15 [11:19]

"미세먼지가 '루게릭병' 악화시킨다…치매·파킨슨병도 주의"

김종분 | 입력 : 2019/01/15 [11:19]

 각종 질병 발생에 악영향을 미치는 미세먼지(PM 10)와 초미세먼지(PM 2.5)가 난치성 질환으로 꼽히는 루게릭병 증상을 악화시켜 응급실 방문 위험을 최대 40%까지 높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루게릭병은 팔다리 근육의 힘이 약해지고, 근육이 위축되는 증상이 나타나다가 결국 호흡부전으로 사망에 이르게 하는 신경 퇴행성 질환이다. 원래 병명은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이지만, 1930년대 뉴욕 양키스의 야구선수 '루 게릭'에서 이름을 따 루게릭병으로 불린다.

서울대 보건환경연구소(이혜원)·분당서울대병원(명우재)·서울대 보건대학원(김호) 공동 연구팀은 2008∼2014년 사이 서울의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은 루게릭병 환자 617명을 대상으로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 변화와 응급실 방문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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