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방공 작전대응 3분→30초로 대폭 감소된다

서정태 기자 | 기사입력 2019/01/22 [10:30]

군 방공 작전대응 3분→30초로 대폭 감소된다

서정태 기자 | 입력 : 2019/01/22 [10:30]

 

방사청, 한화시스템과 방공C2A체계 329억원 초도양산 계약

아시아투데이

 


 우리 군이 적 항공기를 탐지해 방공무기로 대응하는 시간이 3분에서 30초로 대폭 단축된다.

방위사업청은 22일 한화시스템과 방공지휘통제경보체계(이하 ‘방공C2A체계’)사업에 대해 329억 원 규모의 초도양산 계약을 체결하고 양산 중이라고 밝혔다.

방공C2A(Command Control and Alert)체계는 군단·사단의 방공 무기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국지방공레이더 등이 탐지한 항적정보를 실시간으로 방공 무기에 전파하고 최적의 방공무기가 대응하도록 자동화한 것이다.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한화시스템 등 국내 20여 개 기업이 2011년부터 2017년까지 6년간 참여해 개발에 성공했다.

올해 말부터 전방지역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전력화할 예정이다.

현재 우리 군은 적의 공중위협에 대한 경보전파와 사격 등을 통제할 때 무전기를 이용하여 음성(音聲)으로 하는 수동 작전체계를 운용 중이다.

작전반응시간이 길게는 3분가량 소요돼 실시간 정보 상황 공유와 교전 통제가 제한적이었다.

방공C2A체계는 디지털화 된 정보를 거의 실시간으로 전송해 작전 반응시간을 30초로 단축함으로써 대응능력이 대폭 향상됐다.

최적 방공무기에 표적을 할당하고 사격을 통제함으로써 우리 군의 대공 방어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는 게 방사청의 설명이다.

제1방공여단 작전통제처장인 김태열 중령은 “첨단 방공C2A체계 구축을 통해 우리 군은 네트워크 중심전의 기반을 마련하고, 적의 저고도 공중위협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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