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 묶은 '비둘기' 연준…달러 약세

김웅진 | 기사입력 2019/01/31 [10:40]

美금리 묶은 '비둘기' 연준…달러 약세

김웅진 | 입력 : 2019/01/31 [10:40]

 

머니투데이

 



미국의 정책금리가 동결되고 향후 금리인상의 기대도 줄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30일(현지시간) 오후 3시45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43% 떨어진 95.40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엔/달러 환율(엔화 기준 달러화 가치)도 108.92엔으로 0.4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간 기준으로 달러/유로 환율(달러화 기준 유로화 가치)은 1.1484달러로 전일 대비 0.43% 상승했다. 달러/파운드 환율(달러화 기준 파운드화 가치)도 전날에 비해 0.33% 오른 1.3110달러를 기록 중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정책금리를 2.25~2.5%로 동결한 것이 달러화 가치가 떨어진 주된 이유였다.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가 낮아질수록 해당 통화에 대한 투자 매력은 떨어진다.

연준은 이날 정책성명서에서 '추가적인 점진적(further gradual) 금리인상'이란 문구를 삭제하고, 향후 금리결정에 대해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강조하며 향후 금리인상을 자제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연준은 미국 경제에 대한 평가도 지난해 12월 '강한'(strong)에서 '견고한'(solid)이라는 표현으로 한단계 낮췄다.

연합신보 기자 김웅진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