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피해자 "죗값 치르라 했다" 인터뷰 화제

오준 | 기사입력 2019/02/20 [10:20]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피해자 "죗값 치르라 했다" 인터뷰 화제

오준 | 입력 : 2019/02/20 [10:20]

 

아시아투데이

 


마이크로닷 부모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피해자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피해자 A씨는 "국제전화가 왔다. 재호(마이크로닷) 아빠더라. 21년만에 목소리를 들으니 말도 안 나오고 가슴이 먹먹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만 생각하면 죽고 싶다고 하더라. 당신은 용서할 수 없지만 재호를 봐서 합의해주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A씨는 "곧 한국에 들어온다고 했다. 경찰서에 가서 조사 받고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은 지겠다고 약속했다"고 언급했다.

다른 피해자 B씨는" 원금 합의밖에 해줄 수 없는 상황이라더라. 그래서 '입장 바꿔서 20년 뒤에 원금으로 합의해주겠냐'고 했다. 필요 없다고 죗값 치르라 했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로닷 부모 측 변호인은 최근 사기 피해자들에게서 받은 합의서 일부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신보 사회부 국장으로 다소 활용과
파이낸셜신문 - e중앙뉴스 논설위원으로 많은 작품 기고 하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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