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인스타그램 장애 반나절 이상 지속…사용자 불편 가중

오준 | 기사입력 2019/03/15 [08:54]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장애 반나절 이상 지속…사용자 불편 가중

오준 | 입력 : 2019/03/15 [08:54]

 

아시아경제

 

 

이용자수 22억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발생한 접속 오류가 반나절 넘게 지속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 13일 정오께 시작돼 14일 새벽으로 접어든 현재까지 장애가 해결됐다는 공지가 나오지 않고 있다. 12시간 이상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업무 시간대인 국내에서는 해당 SNS와 연동한 서비스를 제공한 기업들도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이번 장애는 미국 동부에서 처음 시작돼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됐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일부 접속 장애가 발생했고 페이스북 메신저도 먹통이 되면서 메시지 전송이 이뤄지지 않았다. 웹사이트의 정상작동 여부를 검사하는 다운디텍터닷컴은 미국, 유럽, 남미, 아시아 등에서 페이스북이 '먹통'이 됐다고 전했다. 다운디텍터닷컴에 따르면 로그인 불가(33%), 뉴스피드 새로고침 불가(33%), 전체적인 이용 불가(32%) 등 서비스 전반에 걸쳐 오류가 발생했다.

 

국내에서도 일부 사용자 계정에서 먹통 현상이 발생해 불편을 겪고 있다. 아직까지 장애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가능한 빨리 접속 장애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오류는 디도스 공격과는 관련이 없다"고 했다.

 

문제는 한국시간으로 14일 오후까지 오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서비스가 복구되고 있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아직도 접속 등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페이스북과 연동해 서비스를 제공하던 국내 업체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내 게임사들은 대부분 페이스북 계정으로 모바일 게임 로그인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게임사들은 "페이스북을 통한 게임 로그인이 안되는 현상이 일부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내용의 공지를 올렸다.

 

문제는 13일 구글의 이메일 서비스인 'G메일'과 클라우드 서비스 '구글 드라이브' 등에서 3시간 이상 장애가 발생한 데 이어 이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까지, 전 세계적으로 사용자가 많은 글로벌 IT기업의 서비스 오류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13일 오전부터 일부 G메일과 구글 드라이브 계정에서 나타난 장애로 사용자들은 큰 불편을 겪었지만 문제 해결은 오후 3시 넘어서 공지됐다. 구글 측은 3시13분에서야 "G메일ㆍ드라이브 문제가 해결됐다"고 했다. 구글은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조사를 하고 추후 상세한 분석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신보 사회부 국장으로 다소 활용과
파이낸셜신문 - e중앙뉴스 논설위원으로 많은 작품 기고 하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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