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김정은과 좋은 관계…3차 정상회담 좋을 것"

노종관 | 기사입력 2019/04/15 [09:03]

트럼프 "北 김정은과 좋은 관계…3차 정상회담 좋을 것"

노종관 | 입력 : 2019/04/15 [09:03]

 13일 자신의 SNS 통해 3차 정상회담 기대감 밝혀…12일 北 김정은 시정연설에 대한 화답으로 풀이]

머니투데이

/AFPBBNews=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우호적 관계를 강조하면서 3차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와 김 위원장 사이 관계가 좋은 상태로 남아 있다는 점에서 북한의 김정은에 동의한다"며 "아마도 (관계가 좋다기 보다는) 훌륭하다는 용어가 좀 더 정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가 각자 어떤 입장에 서 있는지를 충분히 이해한다는 점에서 3차 정상회담은 좋을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은 김 위원장 주도 아래 성장과 경제 성공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며 "머지 않아 핵무기와 제재가 제거될 수 있는 날이 오길 고대하며 그 다음, 북한이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국가 중 하나가 되는 것을 지켜보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 내용에 대한 화답으로 풀이된다.

당시 김 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열어 놓으면서도 전제조건으로서 미국의 입장 변화를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미국이 올바른 자세로 우리와 공유 가능한 방법론을 찾는 조건에서 제 3차 조미 수뇌회담을 제안한다면 우리로서도 한 번은 더 해 볼 용의가 있다"면서도 "미국이 현재 계산 방식을 중단하고 우리에게 새로운 계산을 하러 오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언급하는 바와 같이 나와 트럼프 대통령 사이 개인적 관계는 적대적이지 않으며 우리는 여전히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해 두 정상 사이의 친분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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