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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CEO "중국 연내 5G가동.. 유럽 화웨이 리스크"
 
우상현기자   기사입력  2019/04/19 [09:23]

 

아시아경제

 

스웨덴의 통신장비 회사 에릭슨은 중국이 당초 계획보다 이른 연말께 5G를 상용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쟁사인 중국 화웨이의 텃밭인 중국 시장에 진출에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반면 화웨이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유럽 시장의 5G 상용화는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봤다.

 

뵈르예 에크홀름 에릭슨 회장 겸 CEO는 18일(현지시간) 투자자들과 가진 올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중국이 연내 5G를 상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이 언제 5G를 상용화든 중국 시장에는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LTE시장은 전세계의60%를 차지한다. 이에 5G 시장이 얼마나 클지는 장담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상용화를 언제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에릭슨의 경쟁력에 달려 있는데 이를 당장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게 에크홀름 CEO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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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에크홀름 CEO는 유럽 시장의 경우 당초 계획보다 5G상용화가 늦어질 것으로 봤다. 그 이유로는 주파수 자원이나 5G에 대한 투자가 부족하고 새로운 장비사의 시장 진입에 대한 불확실성을 꼽았다. 장비 공급사와 관련한 불확실성은 화웨이를 염두한 발언으로 보인다. 유럽 각 국은 중국 정부가 화웨이 장비로 첩보활동을 펼칠 수 있다는 미국 측의 논란에 화웨이 장비 도입을 보류한 상태다. 화웨이 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각 국의 조사 결과는 갈린다. 미국은 화웨이 장비 도입을 배제한데 이어, 중국 이동통신사의 진출도 막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에릭슨은 미국 영토도 넓혔다. 에크홀름 CEO는 올 1분기 실적 향상의 비결로 "북미 시장의 약진"을 꼽았다. 에릭슨의 1분기 매출액은 52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7% 늘었다. 화웨이의 빈자리를 채워나가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현재 에릭슨은 18개 이동통신사와 5G 상용 장비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는 어떤 경쟁사보다 많은 계약"이라고 했다.

 

에크홀름 CEO의 글로벌 시장에 대한 견해는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데 이어, 2020년까지 글로벌 장비 시장 점유율 20%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통신장비 시장(2G·3G·LTE 합산)에서는 화웨이가 31%로 1위를 차지했다. 에릭슨과 노키아는 각각 27%, 22%를 기록했으며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5%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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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19 [09:23]  최종편집: ⓒ 정책평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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