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운 빼앗아가는 ‘멘탈 뱀파이어’ 단호히 대처하는 법

김용진 | 기사입력 2019/05/03 [09:59]

내 기운 빼앗아가는 ‘멘탈 뱀파이어’ 단호히 대처하는 법

김용진 | 입력 : 2019/05/03 [09:59]

 

아시아경제

 

‘멘탈 뱀파이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인간의 피를 빨아먹는 뱀파이어처럼 나의 좋은 기운만 쏙쏙 빼앗아 가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함께 대화를 나누다 보면 이상하게도 기운이 빠지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 자꾸 눈치를 보게 만들고, 늘 부정적인 얘기만 늘어놓아 나까지 피곤하게 만드는 사람이다.

 

프랑스의 유명 정신과 의사 스테판 클레르제는 여러 인간관계 중 나의 좋은 기운을 빼앗아가는 멘탈 뱀파이어만큼은 단호하게 버리고 가야 한다고 말한다.

 

최근 발간한 그의 저서 ‘기운 빼앗는 사람, 내 인생에서 빼버리세요’에서는 이러한 멘탈 뱀파이어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건강한 멘탈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이 담겨 있다.

 

함께 있을 때 자꾸 힘이 빠지고 우울해진다면? 항상 본인의 하소연을 하며 동정을 얻으려 한다면? 매사에 나를 비판하고 자기 잘못은 절대 인정하지 않는다면? 필요할 때만 연락하고, 내가 도움을 청할 땐 쓱 사라져버린다면? 그 사람은 분명 나의 기운을 빨아먹고 있는 멘탈 뱀파이어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이들은 말만 많고 투덜거리는 게 일상인 사람, 자식을 희생양으로 삼는 어머니, 사랑한다면서 나를 억압하는 연인 등 주위의 가까운 사람들이 해당될 수 있다.

 

그렇다면 멘탈 뱀파이어에게 당하기 쉬운 사람들의 특징은 무엇일까? 바로 감수성이 예민하거나 다른 사람의 말에 연민을 잘 느끼는 사람, 누군가와의 이별을 지나치게 두려워하거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사람, 칭찬과 아부에 약한 사람 등이다.

 

이 책에는 정신과 의사 스테판 클레르제가 멘탈 뱀파이어에게 당한 여러 사람들의 사례와 더불어 그 관계를 정리하면서 그들의 삶이 어떻게 바뀌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멘탈 뱀파이어를 이기는 18가지 멘탈 법칙을 통해 나만의 원칙을 지키며 건강한 인간관계를 가꿔나가기 위한 지혜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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