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 뱀파이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인간의 피를 빨아먹는 뱀파이어처럼 나의 좋은 기운만 쏙쏙 빼앗아 가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함께 대화를 나누다 보면 이상하게도 기운이 빠지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 자꾸 눈치를 보게 만들고, 늘 부정적인 얘기만 늘어놓아 나까지 피곤하게 만드는 사람이다.
프랑스의 유명 정신과 의사 스테판 클레르제는 여러 인간관계 중 나의 좋은 기운을 빼앗아가는 멘탈 뱀파이어만큼은 단호하게 버리고 가야 한다고 말한다.
최근 발간한 그의 저서 ‘기운 빼앗는 사람, 내 인생에서 빼버리세요’에서는 이러한 멘탈 뱀파이어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건강한 멘탈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이 담겨 있다.
함께 있을 때 자꾸 힘이 빠지고 우울해진다면? 항상 본인의 하소연을 하며 동정을 얻으려 한다면? 매사에 나를 비판하고 자기 잘못은 절대 인정하지 않는다면? 필요할 때만 연락하고, 내가 도움을 청할 땐 쓱 사라져버린다면? 그 사람은 분명 나의 기운을 빨아먹고 있는 멘탈 뱀파이어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이들은 말만 많고 투덜거리는 게 일상인 사람, 자식을 희생양으로 삼는 어머니, 사랑한다면서 나를 억압하는 연인 등 주위의 가까운 사람들이 해당될 수 있다.
그렇다면 멘탈 뱀파이어에게 당하기 쉬운 사람들의 특징은 무엇일까? 바로 감수성이 예민하거나 다른 사람의 말에 연민을 잘 느끼는 사람, 누군가와의 이별을 지나치게 두려워하거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사람, 칭찬과 아부에 약한 사람 등이다.
이 책에는 정신과 의사 스테판 클레르제가 멘탈 뱀파이어에게 당한 여러 사람들의 사례와 더불어 그 관계를 정리하면서 그들의 삶이 어떻게 바뀌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멘탈 뱀파이어를 이기는 18가지 멘탈 법칙을 통해 나만의 원칙을 지키며 건강한 인간관계를 가꿔나가기 위한 지혜도 제시한다. <저작권자 ⓒ 국민정책평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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