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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北 식량난으로 여전히 고통…서울시도 협력하겠다”
 
서정태 기자   기사입력  2019/05/15 [08:33]

 

중앙일보

박원순 서울시장이 14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데이비드 비슬리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과 이야기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데이비드 비슬리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에게 북한의 영·유아를 비롯한 취약계층에 대한 식량 지원을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14일 시청 집무실에서 비슬리 사무총장을 만나 “북한이 여전히 식량난과 기아로 고통받고 있다”며 “이를 돕기 위한 WFP의 노력을 기대하고 서울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박 시장은 “전쟁으로 폐허가 됐던 한국은 WFP의 도움을 얻어 이제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며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바뀌었다”고 한 뒤, “‘기아 제로’라는 WFP의 열정이 전 세계에 걸쳐 전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비슬리 사무총장은 이날 박 시장에게도 “최근 북한 현장조사 결과 전체 인구의 40%가 식량난을 겪고 있다”며 북한의 심각한 식량난을 강조했다. WFP는 최근 발표한 ‘북한식량안정성조사’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18년 북한의 식량 생산량이 전년대비 12% 감소한 490만톤을 기록해 최근 10년 내 가장 낮은 생산량을 보였다고 밝혔다. WEP는 북한 인구의 40%에 해당하는 1010만여명에 대한 긴급한 인도적 식량 지원을 요청했다.

비슬리 사무총장은 “한국은 이제 (전쟁 뒤 원조에 대한) 보답을 하고 있다”며 “연간 7000만달러의 공여를 WFP에 하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WFP는 예멘, 에티오피아, 수단 등에서 광범위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최근에는 북한에 대한 식량 보고서도 발간했다”고 소개했다.

박 시장과 비슬리 사무총장은 북한 주민들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보호하기 위한 식량 등 인도지원의 필요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중앙일보

박원순 서울시장이 14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데이비드 비슬리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으로부터 기념품으로 받은 모자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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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15 [08:33]  최종편집: ⓒ 정책평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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