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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스토리 전개 감춰달라"…봉준호, 스포일러 자제 요청
 
최윤옥   기사입력  2019/05/21 [07:31]

 

엑스포츠뉴스

 



 영화 '기생충'으로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봉준호 감독이 영화 첫 공개를 하루 앞두고 스포일러 자제를 당부했다.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최우식, 장혜진 등이 출연한 '기생충'은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첫 공개를 앞두고 있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현지 일정에 참여할 배우들이 칸에 도착한 가운데, 한국 취재진들에게 전해진 '기생충'의 공식 보도자료에는 스포일러 자제를 당부하는 봉준호 감독의 이야기가 전해져 눈길을 끈다.

"부탁드립니다"라며 말문을 연 봉준호 감독은 "요즘의 관객들은 기대작 개봉을 기다릴 때, 평소 즐겨 찾던 영화 사이트도 멀리하고 사람 많은 극장 로비에서는 일부러 헤드셋을 쓰고 음악 볼륨을 높인다고 한다"면서 "물론 '기생충'이 오로지 반전에 매달리는 그런 영화는 아니다. 어느 고교생이 '브루스 윌리스가 귀신이다'라고 외치는 바람에 극장 로비의 관객들이 좌절과 분노로 치를 떨었던 오래전 어느 할리우드 영화와는 분명히 다르다"고 얘기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토리의 크고 작은 고비들마다 관객들이 때론 숨죽이고 때론 놀라며 매 순간의 생생한 감정들과 함께 영화 속으로 빠져들기를 만든 이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래서 실례를 무릅쓰고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봉준호 감독은 "여러분께서 이 영화에 대한 기사를 쓰실 때, 그간 예고편 등을 통해 노출된 두 남매의 과외 알바 진입 이후의 스토리 전개에 대해서 최대한 감춰주신다면 저희 제작진에게 큰 선물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생충'이 21일 공식 상영을 통해 국내 개봉 전 처음으로 공개되는 만큼, 이후 현지를 찾은 한국 취재진은 물론 전 세계의 언론의 보도로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질 예정이다.

늘 색다른 소재와 발상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던 봉준호 감독인 만큼, '기생충'을 통해 보여줄 신선함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생충' 팀은 21일 오후 9시 30분 칸 레드카펫을 밟는 것에 이어 오후 10시 공식 상영 등의 일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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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21 [07:31]  최종편집: ⓒ 정책평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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