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미중 무역전쟁에 내년 글로벌 총생산 500조원대 증발”

노종관 | 기사입력 2019/06/06 [09:59]

IMF “미중 무역전쟁에 내년 글로벌 총생산 500조원대 증발”

노종관 | 입력 : 2019/06/06 [09:59]
KBS

 



미·중 무역전쟁으로 내년도 글로벌 총생산이 4천500억 달러, 한화 530조 원이 감소할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 IMF의 분석이 나왔다고 로이터와 AFP통신이 현지시각 5일 보도했습니다. 

IMF는 오는 8일부터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를 앞두고 이같이 추산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블로그에도 별도의 글을 올려 "무역갈등에 대해 큰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 "우리의 시급한 우선순위는 현재의 무역 긴장을 해결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보호무역 조치들은 경제성장과 일자리뿐만 아니라 (제품가격 인상으로) 저소득 가구들에 충격을 가하게 된다"면서 "최근에 부과된 무역장벽을 제거하고 어떤 형태이든 추가적인 장벽을 피해야 한다"고 라가르드 총재는 덧붙였습니다. 

중국과 미국의 무역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미국은 지난달 10일 2천억 달러, 약 235조6천억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했고, 중국은 지난 1일부터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최고 25%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등 양국 갈등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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