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수소전기차 개소세 감면, 추가 연장 검토”

김용진 | 기사입력 2019/06/26 [08:26]

홍남기 “수소전기차 개소세 감면, 추가 연장 검토”

김용진 | 입력 : 2019/06/26 [08:26]

 

부총리, 자동차업계 간담회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내주 발표

업계 투자·소비 뒷받침 조치 포함



경향신문

자동차산업 현장 찾아간 경제부총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에서 두번째)이 25일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세번째)의 안내로 전시차량을 둘러보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수소전기차 개별소비세 감면을 늘려갈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자동차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연 뒤 기자들과 만나 “다음주 발표 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자동차업계의 투자와 소비를 뒷받침할 조치를 담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수소차에 대한 개소세 감면 제도는 2017년부터 시행됐다. 자동차를 구매할 때 출고가격에 붙는 5%의 개소세와 개소세에 30% 붙는 교육세를 감면하는 것으로 올해 말이 일몰 예정이었는데, 이를 연장하겠다는 의미다. 정부는 앞서 승용차 구매 시 개소세를 5%에서 3.5%로 한시 인하하는 기간을 올 연말까지 6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또 “노후 자동차의 폐차지원 방안을 담으려 하고 자동차뿐만 아니라 제조업 전반의 투자가 중요해 투자에 대한 추가적인 세제 혜택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김상조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는 “정책실장과 매주 금요일 식사를 정례적으로 했는데, 김 실장과도 이를 계속하기로 했다”며 “정책실장과 저 사이의 소통과 조율은 큰 변화 없이 이뤄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업계에 투자를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자동차 산업은 주력 중에서도 주력산업”이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투자를 하고 부품업계와도 상생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한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