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윤석열 임명 강행 유감"⋯文대통령 "관례 따랐을 뿐

김석순 | 기사입력 2019/07/19 [10:26]

황교안 "윤석열 임명 강행 유감"⋯文대통령 "관례 따랐을 뿐

김석순 | 입력 : 2019/07/19 [10:26]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에서 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을 강행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반대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윤 총장 임명을 강행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관례적 절차에 따라 했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정당 대표 초청 대화'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회동 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윤 총장 임명에 대해 황 대표가 유감 표명을 했고, 문 대통령이 (임명 경위를) 설명했다"고 전했다. 정 대표에 따르면 황 대표는 "청와대 회동을 코앞에 두고 윤 총장 임명을 밀어붙인 것은 유감"이라고 했고, 문 대통령은 "정해진 청문 절차에 따라 국회에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구했고, (보고서가) 오지 않자 그 동안의 관례에 따라 (임명)한 것이다. (회동을 앞두고)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황 대표도 회동 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당이 문제를 제기하는 윤 총장에 대해 회담 직전에 임명을 하는 것이 협치가 될 수 있느냐, 청문보고서 채택도 안 된 상황에서 회담 직전 임명을 발표하면 협치라고 볼 수 있느냐고 문 대통령에게 말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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