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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과거사 총괄팀장 "윤석열 보도 사실무근, 尹뿐 아니라 조국도 문제 되는데…"
 
김석순   기사입력  2019/10/14 [09:22]

 윤석열 검찰총장이 '건설업자 윤중천씨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해 '대검 과거사 진상조사단' 총괄팀장을 맡았던 김영희 변호사는 14일 자신이 아는 한 틀린 보도라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윤석열 총장 이름이 진상조사단 보고서에 언급된 것은 사실이지만 윤중천씨가 법조계 인맥을 과시하는 차원에서 지나가는 말로 한 것으로 별로 친분관계가 없었던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의혹 제보자에 대해 김 변호사는 과거사 진상조사단 내부는 절대 아니며 검찰쪽이 아닌가 의심했다. 그 이유로 윤 총장에게도 타격이 되는 의혹제기이지만 윤 총장 지명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인사검증 책임이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까지 문제가 연결된다는 점을 조심스럽게 들었다.

세계일보


◆ 딱 한줄 '윤석열 별장에 온 적 있는 것 같다'...윤중천 인맥 과시 과정서 슬쩍

김 변호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윤석열 총장 관련 보도에 "너무 놀랐다. 기사 내용이 전혀 사실과 다른 내용이었고 깜짝 놀랐다"고 틀린 뉴스라는 데 방점을 찍었다.

그는 "(윤중천 면담 보고서에) 정말 딱 한 줄, 윤중천이 윤석열 총장을 물론 당시에 총장이라는 표현은 없었지만 누군가의 소개로 알게 됐는데 별장에 온 적이 있는 것도 같다(는 것이 있었다)"며 "보도된 내용인 '조사단이 윤중천의 전화번호부나 명함이나 다이어리를 검토하면서 윤석열이라는 이름이 있었다, 확인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닐뿐더러 더 나아가서 원주 별장에서 윤석열이 수차례 접대를 받았다는 진술을 받았다. 이런 내용은 전혀 없었던 사실이 아닌 내용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변호사는 "얘기가 나온 배경은 윤중천이 자신의 법조 인맥을 설명하면서 판검사를 알고 있다 이러면서 말을 하는데 그중에 1명으로 윤석열 총장을 언급을 했다"라며 "다른 인물에 대해서는 어떻고 저떻고 구체적인 내용이 있는데 그냥 윤석열 총장에 대해서는 별장에 정확하게 왔다는 것도 아니고 접대를 받았다는 것도 아니고 별장에 온 적이 있는 것도 같다. 이렇게만 보고서 자체는 그렇게 기재되어 있는, 그게 전부다"고 설명했다.

◆ 윤중천의 전화번호부, 명함, 다이어리에 윤석열 전혀 없어...윤중천 진술 신빙성 대단히 부족

김 변호사는 진행자가 "윤중천의 다이어리나 전화번호부나 명함에서 윤석열이라는 이름이 나와서 그걸 진상 조사단이 보고 면담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아니라는 것인지"라고 묻자 "정확히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왜냐하면 전화번호부나 명함이나 다이어리에는 이름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친분 관계가 있다고 볼 수는 없는 정도였다"고 답했다.

김 변호사는 "윤중천이라는 사람이 굉장히 진술을 자주 번복하거나 거짓말을 한다고 느낄 만한 상황이 많았고 그런 상황에서 별장에 온 적이 있는 것도라는 말 한마디만 가지고 판단을 하기에는 굉장히 어려움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라는 말로 윤중천씨의 지나가는 듯한 발언에 신빙성을 두기가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 윤석열 이름 들어 있는 면담보고서 대검에 제출

김 변호사는 "면담 보고서나 또 최종 보고서에까지 이 내용은 다 담았기 때문에 강제 수사권이 없었던 조사단으로서 할 수 있는 건 사실상 다한 상태에서 보고서를 올렸다"며 "대검에) 철저한 수사와 진상을 규명해 달라고, 분명히 그 내용을 담았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진상조사단 최종보고서를 토대로 수사에 들어갔던 '김학의 전 차관 수사단' 단장을 맡았던 여환섭 대구 지검장은 "알아봤으나 더 이상 신빙성이 없는 이야기 같아 마무리 됐다"고 말한 바 있다.

◆ 보도가 사실 아닌 것으로 확인된 만큼 윤 총장, 고소 취하하는 것이 모양상 좋아

김 변호사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개인 자격으로 보도 매체와 기자, 제보자를 명예 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에 대해선 "윤석열 총장이 별장에 접대받았다. 이런 내용은 거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여러 사람이 확인을 한 상태로 명예는 회복이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자칫 언론의 자유라고 하는 더 중요한 기본적인 가치를 침해하는 것으로 오해받을 소지도 크기 때문에 이쯤에서 고소를 취하해 주는 게 모양새가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희망했다.

◆ 제보자, 검찰 관계자 3명...조국까지 문제가 연결되기에

김 변호사는 '윤석열 의혹' 제보자가 진상조사단 내부가 아닌가는 시선과 관련해 "기사에서 핵심 관계자에 대해 조사단 관계자가 아닌 '재수사단'. 그러니까 검찰 관계자 3명이라고 분명히 했다"는 점을 우선 들었다.

이어 "우리 조사단 중 어떠한 검사가 그랬을 것이라는 소문까지 나돌아 확인을 해 봤다. 그런데 저나 그 검사나 기자가 여자인지 남자인지도 사실 몰랐다"며 진상조사단에서 제보한 내용이 아님을 역설했다.

진행자가 "검찰총장에게 안 좋은 기사인데 검찰이 흘렸을 리는 없을 거라고 다들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하자 김 변호사는 "윤 총장은 조국 장관의 민정수석 시절에 인사 검증을 통해서 총장이 된 분이다. 그러면 조국 장관이 인사 검증을 할 때 굉장히 잘못한 셈이 되지 않는가"며 " 만약에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조금만 생각해 보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걸 알 수가 있다. 두 사람 다 문제가 되지 않는가"라고 조국 장관을 흔들기 위해 검찰쪽에서 흘렸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추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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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14 [09:22]  최종편집: ⓒ 정책평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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