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3당 통합 난관…바미·평화 "대안신당 빼고 개문발차"(종합2보)

서정태 기자 | 기사입력 2020/02/14 [06:16]

호남3당 통합 난관…바미·평화 "대안신당 빼고 개문발차"(종합2보)

서정태 기자 | 입력 : 2020/02/14 [06:16]

  © 국민정책평가신문


 대안신당, 통합 합의 후 '손학규 사퇴' 선결 조건으로
"통합 상대 당 지도부 퇴진 요구가 통합에 장애 조성"
바른미래·평화, 대안신당에 "14일 회동까지 입장을"

호남 기반 군소 3당 통합 작업이 삐걱거리는 모습이다. 13일 대안신당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선(先) 사퇴를 요구하자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은 "개문발차하겠다"고 나섰다. 
 
평화당의 박주현 통합추진위원장과 바른미래당의 박주선 대통합추진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안신당 유성엽 통합추진위원장 없이 회동을 가졌다. 조건 없이 오는 17일에 통합하자고 합의한 지 이틀 만이다.  

박주현 위원장은 오전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단 대안신당 쪽에서는 손학규 대표가 선(先)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그런 상황에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통합 노력을 계속하겠다. 개문발차하겠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손 대표가 청년 세력 등과의 2차 통합까지 주도하고 이달 말에는 대표직에서 내려오는 것으로 내부 방침을 정한 상태다.  

박주현 위원장은 이에 대해 "합리적"이라며 "박주선 위원장은 그동안 손학규 대표 사퇴하라고 해왔는데 이정도 선에서(절충한 건), 믿고 갈 수 있겠다고 판단한 거고 우리는 그 판단 존중해 믿고 통합을 진행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대안신당에 대해서는 "그 (사퇴) 요구 때문에 (통합) 결렬될 일인가, 이해가 안 된다"고 날을 세웠다.

박주현 위원장은 이날 오후 박주선 위원장과 또다시 회동을 가졌다. 오후 회동에는 유 위원장도 참석했으나 이견을 좁히진 못했다.  

박주현 위원장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바른미래당과 계속 통합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오후 회동 때 대안신당 측에는 내일 오전 회동에 '손 대표 선 사퇴 요구'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해서 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오후 유 위원장이 오늘 28일을 시한으로 놓고 3당 간 1차 통합과 제정치 세력과의 2차 통합을 한번에 하는 방안도 제안했다고 밝히며 "일단은 (17일에) 개문발차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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