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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일반 주주도 외면...라임 사태 후 주가 급락
 
김용진   기사입력  2020/02/21 [10:24]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신한금융투자 주가에도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특히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신용등급마저 강등될 위기여서 일반 주주들의 우려도 더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라임자산운용과 무역금융펀드에서 부실 발생 사실을 확인했지만 이를 은폐하고 펀드를 지속 판매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 같은 사실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라임자산의 부실은폐·사기혐의를 알고도 공모했다는 의혹이 커지자 투자자들의 마음도 돌아선 모습이다.  

신한지주는 지난해 3조4035억원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라임 사태가 본격화된 이후 주가는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올해초 신한지주의 주가는 4만2000원 선에서 거래됐지만 이후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최근에는 3만6000원까지 떨어졌다. 이 기간동안 주가는 14% 넘게 하락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환매가 중단된 3개 모(母)펀드 운용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에 따라 개인투자자들보다 우선해서 정산분배금 받을 수 있지만 선순위 회수에 불확실성이 커져서다.  

라임이 신한금융투자와 TRS 계약을 체결한 펀드에 가입한 개인 투자자는 투자했던 원금을 한 푼도 못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대신증권이 신한금융투자 등을 상대로 선순위 회수를 하지 못하도록 막는 법적 절차를 밟고 있는데다 금융당국의 시선도 그다지 곱지 않다.

자칫 신한금융투자가 라임자산운용과 맺고 빌려준 TRS 대출금을 정상적으로 회수하지 못할 경우 라임 펀드에 투자한 금액이 많은 만큼 손실 금액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선순위 회수가 이뤄질 경우 600억원대 손실을 입을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 2000억원 수준의 손실을 예상했다. 지난해 기록한 당기순이익과 맞먹는 손실이 날 수도 있는 것이다.  

투자자들 신뢰도 저하, 검찰 조사 결과에 따른 신용등급 하락 등은 항후 영업에도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는 라임자산운용의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특히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다. 

나이스신평은 "검찰조사 결과에 따라 평판 저하 등 사업기반 약화가 발생하는 증권사에 대해서는 모니터링 후 신용등급을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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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2/21 [10:24]   ⓒ 정책평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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