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위기 몰린 기업들…임원 급여반납 줄이어

서장훈 | 기사입력 2020/03/25 [10:35]

코로나로 위기 몰린 기업들…임원 급여반납 줄이어

서장훈 | 입력 : 2020/03/25 [10:35]

 현대오일뱅크, 전 임원 급여 20% 반납
아시아나항공 비롯한 항공사, 호텔업계 등도 임원 급여반납 동참
"기업들이 위기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

  © 국민정책평가신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이 경영 위기에 몰리자, 각사 임원들이 잇따라 급여를 반납하고 있다. 경영진이 솔선수범해 코로나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에서다.
 
24일 현대오일뱅크는 코로나19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강달호 사장을 비롯한 전 임원의 급여 20%를 반납하는 등 비용 축소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비상경영체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국내 정유업계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제품 수요가 줄며 원유가격과 제품가격이 동시에 추락해 정제마진이 대폭 감소하고 재고 관련 손실까지 누적되면서 시름이 깊은 상황이다. 정제마진은 석유제품 가격에서 비용을 뺀 것으로, 정유사의 핵심 수익 지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2014년 말 권오갑 회장을 시작으로, 현대중공업 등 조선 계열사는 물론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현대글로벌서비스 등 전 계열사 임원들이 급여반납에 나선 바 있다. 현대오일뱅크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동참함에 따라 임원들의 급여 반납은 현대중공업그룹 전 계열사로 확대됐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며 존폐 위기로 내몰린 항공업계에서도 임원진들의 급여 반납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항공사들은 지난해 하반기 일본 노선 수요 급감에 이어 코로나19 위기까지 덮치며 고사 위기에 놓인 상황으로, 내부적 비용 절감 노력 없이는 버틸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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