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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일째 진행중 코로나19는 …‘종식’은 언제?
 
김석순   기사입력  2020/05/22 [07:49]

  © 국민정책평가신문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이후 124일이 지났습니다. 확진자 723명은 여전히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국내 코로나19는 '진행형'입니다. 등교 수업을 시작한 전국의 고3 학생들은 마스크를 쓰고 학력 평가를 치렀습니다. 이전과 똑같은 일상으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일상을 멈출 수는 없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진단처럼 코로나19는 '언제 종식될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병원에서, 학교에서 조금씩 일상을 회복하려는 움직임이 진행 중입니다.

■간호사 4명 확진 삼성서울병원…오늘부터 신규 입원 허용
흉부회과 수술실 간호사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간호사들의 접촉자 2명도 추가 확진을 받았지만 대규모 유행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병원 외부 지인에게서 간호사들에게 바이러스가 전파 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지인 2명은 각각 충남 서산과 경기도 안양 거주자입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로서는 선행 확진자의 지역사회 감염이 먼저 일어나고, 이후에 병원 내의 직원 간 전파가 일어났을 가능성을 우선 상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간호사들이 일했던 수술실은 지난 19일 오전부터 폐쇄됐고, 신규 환자 입원도 제한됐습니다. 외래 진료와 검사 등은 정상 운영해왔는데 오늘부터는 병원 본관의 신규 입원이 재개됩니다. 삼성서울병원과 관련한 접촉자 1,400여 명 가운데 1,200여 명의 진단 검사가 진행됐는데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우려했던 병원 내 대규모 감염 상황은 다행스럽게도 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태원 관련 확진자 200명 넘어…인천 코인노래방 100곳 운영 제한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태원 클럽. 보름 동안 전국 2백여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부분이 20~30대로 활동 반경이 크고 접촉자들이 많은데, 51명은 노래방과 주점에서 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인천시 비전프라자 빌딩 코인노래방과 PC방의 환경위험평가를 했고, 좁고 환기가 되지 않는 곳에서 침방울이 많이 생성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코인 노래방을 매개로 확진 사례가 잇달아 나오자, 인천시는 2주 동안 관내 코인 노래방 100여 곳의 운영을 제한했습니다. 노래연습장 2천 곳에는 미성년자의 출입을 금지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학생들은 노래방, PC방 방문을 자제하고, 교직원들도 클럽, 주점 등을 방문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등교 수업이 시작된 학교 내 감염 연결고리를 끊어내기 위해서입니다.

■등교수업 예정대로..."방역과 일상은 함께 가야 할 길"
지역 사회 내 '조용한 전파' 감염원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코로나19 종식은 아직 언제일지 아득합니다. 등교 수업을 시작한 고3 학생들 사이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순 없습니다.

전국 고3 학생들은 어제 전국연합학력평가를 봤습니다. 학생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험을 치렀습니다. 등교 첫 날 전국 고3 학생들의 출석률은 95.2%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때문에 보건당국의 판단으로 학생 115명이 격리됐고, 2,099명은 등교 전에 자가진단으로 등교를 중단했습니다. 학교에 갔지만, 발열 검사에서 737명이 체온이 높아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1,198명은 가정학습이나 체험 학습 등을 이유로 등교를 하지 않았습니다.

대구 지역 농업 마이스터고에서는 학생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학교가 폐쇄됐습니다. 지난 19일 기숙사에 입소한 다음 날 검체 검사를 진행했고 이날 확진됐습니다. 학교는 1교시 직전에 결과를 통보받아 대응 메뉴얼대로 기숙사생 17명을 격리 조치하고, 나머지 3학년 학생 94명 전원을 귀가시켰습니다. 온라인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고 학교는 소독 방역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고3에 이어 다음 주 27일, 초등학생 중학생의 등교가 예정대로 시작됩니다. 방역 당국은 "방역과 일상이 조화를 이루면서 코로나19 감염유행을 억제할 수 있도록 방역대책의 기본으로 돌아가서 철저한 거리 두기와 개인위생의 실천에 더 노력해달라"고 거듭 부탁했습니다. '방역과 일상은 함께 가야 할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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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5/22 [07:49]   ⓒ 정책평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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