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대 기업 중 영업익·순익률 30% 넘는 '알짜'는?

이동형 | 기사입력 2020/06/30 [09:47]

2천대 기업 중 영업익·순익률 30% 넘는 '알짜'는?

이동형 | 입력 : 2020/06/30 [09:47]

 국내 상장사 2천곳 중 지난해 부채비율이 100% 미만이고 영업이익률(영업익률)과 당기순이익률(순익률)이 동시에 30% 넘는 기업은 16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019년 국내 매출 2000대 상장사 중 부채비율이 100% 미만이면서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30%가 넘는 초알짜 기업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국내 매출 기준 상장사 2천곳이고, 금융 및 지주사격에 있는 회사들은 제외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중 부채비율 100% 미만이면서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동시에 30% 넘는 '초알짜 기업'은 유가증권 기업 3곳, 코스닥 업체 13곳을 포함해 모두 16곳으로 파악됐다.

매출액이 1조원 넘는 대기업 중에는 KT&G가 유일했다. 이 회사의 작년 매출은 2조9천426억원인데 영업이익은 1조1천345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38.6%에 달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8천913억원으로 순익률 30.3%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17.1% 수준으로 안정적이라는 평이다. 

매출액이 1천원 넘는 기업군 중에서는 4곳이 이름을 올렸다. 게임업체 펄어비스와 더블유게임즈를 비롯해 코스닥 업체 리노공업과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광주신세계가 해당 기업들이다.

(자료=한국CXO연구소

 

펄어비스의 작년 매출은 4천556억원인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천596억원, 1천407억원으로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35%, 30.9%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29.6%로 파악됐다. 더블유게임즈는 매출 2천2억원에 영업이익 783억원, 순이익 1천102억원으로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39.1%, 55.1%였다. 

초알짜 기업 16곳 중 영업이익률이 50%를 넘는 기업은 온라인 광고회사 '에코마케팅'(57.9%), 화장품 생산업체 '케어젠'(55.2%), 의료기기 제조업체 '클래시스'(52%) 등 3곳이었다.

순이익률이 50%를 넘은 곳은 더블유게임즈를 포함해 세 군데였다. 가장 높은 곳은 방송통신 장비제조사 모베이스로, 지난해 순이익률은 67.1%였다. 매출 280억원 중 순이익이 188억원에 달한다. 에코마케팅은 영업익률과 순익률(53.2%)이 동시에 50%를 넘어섰다.

30대 그룹 계열사 중에서는 KT&G, 광주신세계와 함께 두산그룹 계열사인 두산솔루스가 포함됐다. 두산솔루스는 지난해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46.6%, 34.2%로 파악됐다. 부채비율도 69.9%로 재무건전성이 양호했다. 다만 최근 두산솔루스는 그룹에 위기가 닥치면서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밥캣(주)도 지난해 영업이익률과 30%가 넘는 순이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두산밥캣은 북미, 오세아니아, 유럽 지역 등에서 19개의 종속회사를 두고 있는 외국기업지배지주회사여서 이번 조사에서는 제외됐다.

지난해 매출 100대 기업(금융 및 지주사 포함) 중 순익률 30% 넘는 기업으로는  KT&G를 비롯해 네이버(35.7%), SK(45.6%), SK이노베이션(43%)이 포함됐다. 삼성전자의 작년 순익률은 9.1%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와 관련해 오일선 소장은 “국내 상장사 2천대 기업의 평균 영업익률은 5%, 순익률은 3% 수준인 것을 감안할 때 두 항목 모두 30%를 넘는다는 것은 그만큼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의미가 크다”며 “국내 기업들도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먹거리 산업을 발굴하는 것이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동형 입니다
정치부 국장으로 활동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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