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수산생명자원 관리 본격 나서

전북 해역 노무라입깃해파리 ‘경계경보’ 발령

국민의소리 | 기사입력 2012/08/07 [13:03]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생명자원 관리 본격 나서

전북 해역 노무라입깃해파리 ‘경계경보’ 발령

국민의소리 | 입력 : 2012/08/07 [13:03]
수산자원의 체계적 확보와 연구 및 산업에 이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수산생명자원 연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 이하 수과원)은 지난달 ‘농수산생명자원법’이 시행됨에 따라 올해부터 2020년까지 1만여 수산생물종을 수집해 ▲생물다양성 보호 ▲신소재 및 신품종 개발 등의 첨단 수산업과 생명산업육성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수산생명자원법은 농수산생명자원의 체계적인 보호를 위해 기존 ‘농업유전자원의 보존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을 전면 개정한 것이며, 우리나라 수산자원의 확보, 안전한 보존 관리, 특성평가 및 분양 등을 총괄하는 “농수산생명자원 책임기관”으로 수과원이 선정됐다. 수산생명자원의 경우, 우선 총 3,647종의 수산생명자원 종류(수산생물자원과 수산유전자원 포함)를 공고했다. 아울러, 미래 출현하거나 밝혀질 수산생명자원 범위를 6분야※로 정하고, 기후 및 환경 변화 등으로 새롭게 출현, 번성하는 생물종이나 미기록종, 향후 신물질이나 기능성 물질을 생산할 수 있는 신종이나 변종 등 미래자원에 대한 범위도 지정했다. 

수산생명자원 범위는 수산생물, 해조류, 수산미생물, 담수생물, 적조생물, 해양포유류다.

그밖에 수과원은 체계적인 수산생명자원 관리를 위해 산·학·연이 연계된 수산유전자원의 전문 관리기관을 지정하고, 수산생명자원을 통합해 관리하는 등 효율적인 종합운영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수과원 손재학 원장은 “수산생명자원 수집, 신물질과 육종품종 개발 생명산업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수산자원의 보호와 활용 촉진 등으로 수산의 경쟁력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북 해역 노무라입깃해파리 ‘경계경보’ 발령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 이하 수과원)은 6일 전북 연근해 에 노무라입깃해파리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최대 갓길이 2m, 무게 150kg에 달하는 독성이 강한 해파리로, 2003년 이후 우리나라 연근해에 대량으로 출현해, 보름달물해파리와 함께 수산업, 해수욕장 및 국가기간산업에 연간 약 3,000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끼친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 8월 첫 주 전북 연근해에 대한 선박조사 결과, 일부 해역에서 경계경보 수준(3개체/100m2)을 상회하는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출현했다고 밝혔다.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전북에서 높게 출현한 것은 지난 제7호 태풍 카눈에 의해 황해 중부해역의 해파리 군집이 전북 연근해 일원으로 유입됐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해당 지자체는 해파리 구제용 그물로 구제작업을 수행해 연안 역으로의 해파리 유입을 차단하고, 국립수산과학원과 해양경찰청은 합동 항공예찰로 해파리 구제 작업해역 선정과 작업효과 파악 등을 지원하게 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해파리에 의한 어업피해 위기대응 매뉴얼”의 경보 발령기준에 맞춰 주의보(1개체/100m2 이상), 경계경보(3개체/100m2 이상) 및 심각경보(10개체/100m2 이상)를 발령한다.

한편, 최근 모니터링 결과에 의하면 서·남해 근해역 및 동해 남부해역에서도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출현이 증가하고 있고, 제11호 태풍 하이쿠이의 영향으로 서해 및 남해 먼바다의 해파리가 연안으로 유입될 우려도 있어, 수과원은 해양경찰청과 합동으로 해파리 출현 상황 파악과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해파리에 대한 조사 및 연구결과는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 및 전자메일, 팩스 등으로 관계기관 및 일반인에 제공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홈페이지(www.nfrdi.re.kr)에 주간 해파리 모니터링 정보를 제공하며, 일보는 지자체 및 관련기관에 직접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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