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김중수 "글로벌 유동성 관리때 韓 특이유인 없애야"
변해정 기자 | 입력 : 2013/06/19 [13:18]
[종합]김중수 "글로벌 유동성 관리때 韓 특이유인 없애야"
- 변해정 기자 =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9일 글로벌 유동성을 관리함에 있어 한국 특유의 유인은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이날 서울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글로벌 유동성이 움직일 때 (자본 유출입을) 세게 경험하는 나라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거나 정책이 특이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유동성은 국제무역 규모보다 5배 정도 많아서 한 나라가 막기란 어렵다"며 국제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적어도 한국 특유 유인에 대한 위협은 막을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러려면 우리끼리 정보 갭은 없애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총재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통화정책의 한계' 발언을 인용해 통화정책 운용에 있어 이론과 현실 간의 괴리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정책은 항상 각 나라 중앙은행마다 갖고 있는 멘데이터에서 벗어나긴 어렵다"면서도 "지금과 같이 (글로벌 환경이) 비정상적일 때는 한은의 법적책무 이행과 글로벌 경제위기 변화에 대응하라는 기대치 간의 갭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도훈 산업연구원장과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안동현 서울대 교수, 오세조 한국유통물류정책학회장, 원윤희 서울시립대 교수, 황규호 sk경영경제연구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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