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의 대표축제인 '2024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오는 2일부터 나흘간 펼쳐진다. 1일 남해군에 따르면 상동면 독일마을에서 열리는 올해 축제는 '맥주로 빛나는 남해의 열두 번째 즐거움, 프로스트(건배)'를 주제로 퍼레이드, 뮤지컬, 오크통 개봉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개막일인 2일에는 주민들이 독일 전통 복장을 하고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는 퍼레이드를 펼치며 흥을 돋울 예정이다. 1960년대와 1970년대 독일로 파견된 광부와 간호사들을 기념하는 '파독 광부 간호사 뮤지컬'을 매일 선보인다. '파독 광부 간호사 토크 콘서트'는 독일마을 주 무대에서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다. 중학교 학생들이 독일로 파견된 한국 광부와 간호사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한 '아리랑' 오케스트라 공연도 선보인다. 또 오크통 개봉 퍼포먼스가 축제 기간 내내 진행되며 축제장 전체는 독일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뮌헨의 옥토버페스트 분위기가 연출된다. 군은 독일 대표 축제인 '뮌헨 옥토버페스트' 출입구 아치를 그대로 옮겨와 마을에 설치하고, 행사장 곳곳에는 독일 국기와 바이에른주기를 배치해 독일 현지를 체험하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 예정이다. 축제의 중심인 도이처플라츠 광장에는 주 무대, 아트 그늘막존(스탠딩석), 인문학 캠핑존, 먹거리존, 포토존 등이 설치된다. 이 밖에 남해의 특색있는 지역 맥주와 독일 유명 맥주, 소시지 등 다양한 식음료도 맛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독일마을 맥주축제는 지역을 넘어 명실공히 세계인이 함께하는 특별한 이벤트가 됐다"며 "아름다운 가을 풍광과 함께 독일마을의 매력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민정책평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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