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에서 생산되는 커피 원두의 다양한 풍미를 한자리에서 맛보고 커피문화도 체험할 수 있는 '제2회 세계 커피콩 축제'가 오는 5~6일 경기 시흥시 은계호수공원에서 열린다.
1일 시흥시에 따르면 세계커피콩축제는 상업적인 기존의 커피쇼와는 달리 세계 커피 생산 국가 농장과 대사관을 초대해 커피문화의 핵심인 커피콩을 소개하고, 은계호수공원 상권을 활성화하고자 기획됐다. 지난해 1회 축제에는 이틀간 커피를 좋아하는 1만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올해는 축제에 참여하는 커피 생산국이 지난해 10개국에서 25개국으로 크게 늘었다. 탄자니아, 코스타리카, 베트남, 온두라스, 콜롬비아, 콰테말라, 에티오피아, 케냐, 카메룬 등 세계 유명 커피 산지의 커피 수십여종을 시음해볼 수 있다. 커피 생두 알아맞히기, 커피 로스팅 체험, 핸드 드립 체험 등 원두를 선별하고 볶아 내리는 과정을 경험할 수도 있다. 커피와 와인이 함께 하는 인문학 강의, 커피 자격증 수업, 청소년 대상 커피 특강도 열리고, 커피를 마시며 요가하기와 커피 공예 체험도 마련된다. 축제 기간 세계커피대회가 열려 바리스타챔피언십과 로스팅챔피언십 등 7개 부분에서 세계 최고의 커피 장인을 가린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세계커피퀴즈 챔피언십에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자 모두에게 기념배지와 소정의 상품을 준다. 지난해처럼 일회용품 없는 방식으로 축제가 진행돼 종이 대신 QR코드로 행사를 안내하고, 개인 컵(텀블러)을 활용해 시음 행사에 참여한다. 다만, 개인 컵이 없는 관람객은 1천원의 보증금을 내고 다회용기를 빌려 시음할 수 있다. 은계호수공원 주변 로컬카페와 상점 등도 다수 축제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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